지난 8일 방송된 ENA,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랜덤 데이트로 관계의 변화를 맞은 돌싱남녀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영숙은 랜덤 데이트 내내 영식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했다. 그는 "우리 '큐티' 힘들까 봐"라며 비타민과 핫팩을 챙겼고, 과거 결혼 생활을 언급하며 "남편보다 먼저 일어나 밥하고 청소하고 환기까지 다 했다", "그 사람이 좋아하는 걸 해주는 게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에 영식은 "완전 왕자님처럼 대접해주는 거네"라며 놀라워했다. 데이트를 마친 뒤 영식은 "누군가가 절 맞춰주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현재는 영숙 70, 순자 30 정도"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영수와 영자의 랜덤 데이트는 이성적인 분위기로 이어지지 못했다. 영수는 "외모적으로는 영숙 님이 (여자 출연자 중) 1등"이라며 영숙 이야기를 꺼냈고, "옥순 님도 대화를 해보진 않았지만 제가 꽤 높은 순위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영자는 데이트 후 인터뷰에서 "(영수 님에게) 이성적인 호감은 전혀 생기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상철과 옥순의 랜덤 데이트는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했다. 상철은 분위기를 풀어보려 카주 연주까지 선보였지만, 옥순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민망해했다. 이후 상철이 다시 광수 이야기를 꺼내자 옥순은 "광수 님 입장에서는 충분히 짜증 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상철은 "광수 님 편을 드는 것 같다"며 서운함을 내비쳤고 옥순은 "난 네 편도, 광수 편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데이트 말미 옥순은 "잠시 거리를 두고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고 상철도 이를 받아들였다.
이어 그는 "이 사람이랑 결혼해야 한다고 하더라. 사주에 다 보이는데 속궁합도 있고 성향도 있다. 그 사람과 속궁합이 엄청 잘 맞아서 결혼 생활이 엄청 행복할 거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데프콘은 "속궁합 이야기는 하지 말지"라며 옥순과 서로를 1순위로 꼽은 광수의 표정을 걱정했고, 출연자들 역시 말을 잇지 못했다. 결국 데프콘은 "분위기가 싸해졌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영자와 영철은 설거지를 두고 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영자가 "설거지 잘해?"라고 묻자 영철은 "한 번도 안 해봤다"고 답했다. 이에 영자가 "너무 충격적이다"라고 하자, 영철은 "나 설거지시킬 건가 봐?"라고 농담했다. 이후 영철이 직접 설거지에 나섰지만 이를 지켜보는 영자의 표정은 마냥 밝지만은 않았다.
한편 영자는 영철과 경수의 가까운 모습에 서운함을 내비쳤다. 함께 산책하는 두 사람을 본 영자는 "저 둘이 '현커', '최커' 해야 한다"고 농담했다. 이후 인터뷰에서는 영철에 대해 "한순간에 마음이 식었다. 초반에는 순수해 보였는데 나중에는 답답하게 느껴졌다"라며 말해 달라진 속내를 밝혔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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