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원주 유튜브 채널에는 '전원주 집정리 2탄~!'이라는 영상이 게시됐다.
전원주는 집 청소 도중 남편에게 과거 썼던 편지를 발견했다. 그는 "이건 내가 남편한테 쓴 거다. 남편이 바람 놨다고 그래서 싸우기 싫어서 편지로 썼다"라고 털어놨다. 원고지 한 뭉텅이에는 전원주가 쓴 손글씨로 빼곡히 차있었다.
PD가 내용을 읽어내려가자 전원주는 민망한 지 편지를 황급히 가져갔다. 전원주는 "친구가 (내 남편이) 바람이 났다고, 여자 하나 생겼다고 알려주더라. 그날 저녁에 들어오면 싸울 거 같아서"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내 친구가 그 동네 호텔 옆에 사는데, '너희 신랑이 여기 여자 하나 데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온다'더라"고 전했다.
PD는 다시 편지를 읽어내려갔다. 내용을 읽은 PD는 "너무 잘 쓰신다"라며 전원주의 필력에 놀랐다. 며느리 역시 "어머니, 낭만있으시다"라며 감탄했다. 전원주는 "여자가 있다고 딱 그러더라고. 그래서 붙들고 얘기하면 싸움날 거 같아서 편지를 썼다"라고 설명했다.
PD는 "마지막에는 이렇게 쓰셨다"라며 '육체적 욕구를 해결하는 건 탓하지 않겠어요. 내게 그런 잡음이 들려오지 않게 조심하세요'라는 대목을 읽었다. 전원주는 "잘 썼지?"라며 뿌듯해했고, PD와 며느리도 감탄했다. 며느리는 "남편이 바람을 피우면 화나지 않나. 어떻게 감정을 누르고 이성으로 쓰셨냐"고 물었다. 전원주는 "싸울까봐"라고 답했다.
PD는 그 다음 대목도 읽었다. '감정이 격해 오자도 많고 두서 없는 글이 되었습니다. 이해해 주세요.' 며느리는 "세상에, 너무 현명하시고 지혜로우시다. 그런데 어머니, 너무 참으셨다"고 말했다. 전원주는 당시 남편의 반응도 전했다. 남편을 고개를 푹 숙였다고. 전원주는 "괴롭다 이거다. 이렇게 해야한다. 싸움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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