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밤 10시 50분 방송되는 '최후의 인류'에서는 완전히 밀폐된 실험 기지 안 유일한 화장실이 갑작스럽게 고장 나며 최후의 인류 7인이 생존 위기에 직면한다. 배설물마저 생태계 순환의 일부로 활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대원들은 제한된 자원만으로 간이 화장실 제작에 나선다. 여기에 '화성 왕복권'을 건 특별 미션까지 더해지며 예측 불가한 전개가 이어진다.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던 대원들은 갑작스러운 비상 상황을 맞는다. 화장실로 향했던 장동선은 "나 전에 화장실 간 사람 누구예요?"라고 외치고, 실험 기지 내 유일한 화장실이 막혔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처음에는 서로 범인을 찾으며 티격태격하지만, 이내 문제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닌 기지 전체의 생존과 직결된 상황임을 깨닫는다. 외부에서 물자나 장비를 지원받을 수 없는 만큼, 대원들은 물 없이 배설물을 처리하고 이를 다시 자원으로 순환시키는 '우리만의 화장실'을 직접 만들기로 한다.
폐쇄 생태계에서는 버려지는 것이 없다는 원리를 확인한 대원들은 AI 룸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화장실 제작에 돌입한다. 실험 기지 곳곳을 뒤져 버려진 재료를 모으고 자원 순환 화장실 구축에 힘을 쏟는다.
유승호와 비비, 장홍제는 방독면과 아이스크림 스쿱, 톱밥, 활성탄 등 배설물을 퇴비로 만들기 위한 물품을 찾아낸다. 이어 대변을 치우러 가려는 1992년생 이은지에게 1993년생 유승호가 다정하게 장갑을 끼워주자, 이은지는 "돔에서 사내 연애할 수 있는 거예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긴다.
가장 불편한 상황에서 시작된 이번 미션은 폐쇄 생태계에서 자원 순환이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미션을 마친 대원들에게는 예상치 못한 선물도 주어진다. '시드룸'에 입장한 출연진은 의문의 가차볼을 받고, 그 안에서 '화성 왕복권'이 적힌 스크래치 복권을 확인한다.
당첨자는 실제 우주복을 착용한 뒤 화성 환경을 구현한 야드로 나가 기지의 핵심 자산인 화폐 '시드(SEED)'를 채굴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이를 알게 된 대원들은 저마다의 기대를 안고 복권을 긁기 시작한다.
평소 우주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온 비비는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장홍제 교수는 호기심을 보인다. "죽더라도 화성에서 홀로 죽어도 상관없는 정도로 풍경을 내 눈에 담고 싶다"고 말했던 '우주 덕후' 유승호 역시 기대감을 감추지 못한다. 과연 화성 왕복권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대원들이 향하는 곳은 바이오스피어2가 탄생하기 2년 전인 1989년 '테스트모듈'이라는 이름으로 건설된 초소형 기지다. 외부 공기와 완전히 차단된 환경에서 식물이 만들어낸 산소만으로 인간이 3주간 생존하는 실험에 성공한 역사적인 장소로, 현재는 우주 거주 시뮬레이션 기지 'SAM'으로 운영되며 차세대 우주 거주 기술을 검증하고 있다.
화성 왕복권 당첨자는 실제 우주비행사들이 탐사 훈련을 받는 공간을 둘러보고, 가압 되는 우주복을 착용한 채 기지 밖 '화성 야드'에서 시드 채굴 미션에 도전한다.
화성의 척박한 환경을 구현한 '화성 야드'에서 대원은 무거운 우주복의 압박을 견디며 미션을 수행한다. 과연 시드 채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화장실 고장에서 시작된 위기는 자원 순환의 원리와 우주 거주 실험으로 이어진다. '최후의 인류' 6화 '버려진 것들의 귀환'은 오는 9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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