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스피킹 데드'는 희대의 테러용의자로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된 법의학자 장재욱의 자백을 시작으로, 10여 년 전 어둠에 의해 얼어붙었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7일 공개된 '스피킹 데드' 보도스틸 6종에는 사건을 둘러싼 인물들의 밀도 높은 감정선이 담겼다. 경찰차로 둘러싸인 교차로 한 가운데 인질을 잡은 채 돌아보는 장재욱(한석규)의 눈빛은 도심 테러 용의자로 세간의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현장을 보여준다.
앞으로 서서히 드러날 10여 년 전 사건의 중심에 선 인물 검사 강영일(이희준), 법무관 허경필(김준한)의 모습까지 공개됐다.
'스피킹 데드'는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판타스케이프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예매 오픈 5분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오는 11일 공식 상영을 앞둔 '스피킹 데드'는 상영 후 GV에 이경식 크리에이터와 박신규 작가, 이희준, 염혜란, 김준한 배우가 참여할 예정이다. '스피킹 데드'는 올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한편, '스피킹 데드'는 당초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라는 제목의 16부작으로 기획됐다. 그러나 2021년 원작 소설의 공산당 미화 논란이 불거지면서 8부까지 촬영을 마친 상태에서 제작이 중단됐다.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는 중국 추리소설 작가 ‘동트기 힘든 긴 밤’(장야난명)을 원작으로 하는데, 원작이 '시진핑 정부 선전 소설'이라는 의혹이 있었다. 실제로 중국 공산당 산하 검찰일보 및 피두 검찰의 공식 웨이보를 비롯해 각 지역 공산당 산하 기관에서는 출간 축하글과 홍보글이 올라왔다. 원작자인 쯔진천은 홍콩독립운동의 홍콩 민주화 세력을 여러차례 조롱하고 비하한 바 있다.
이후 제작사는 8부작 분량으로 길이를 줄여 재편집, 5년이 지나 '스피킹 데드'로 이름을 바꾸고 세상에 나오게 됐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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