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난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정난'에서는 '사람이 아니네…김정난이 구조마들의 사연 듣고 분노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정난이 15년 전 취미로 잠시 배웠던 승마 가방을 정리하며 장비와 의상을 소개하는 모습이 담겼다.
말랐던 시절에 착용했던 승마복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김정난은 발레복인지 승마복인지 모르겠다며 유쾌한 농담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배역을 위해 속성으로 승마를 마스터하는 동료들의 열정을 언급한 김정난은 안 되면 되게 하라는 정신으로 며칠 만에 이를 해내는 남자 배우들의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이후 한 말 치유 센터를 방문해 본격적으로 말과 소통을 시작한 김정난은 경마에서 퇴역한 후 갈 곳을 잃은 말들을 구조해 보호하고 있다는 시설 코치의 설명을 들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동물을 이토록 잔인하게 대하는 자들이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말라는 법이 있냐며 가해자들의 처벌 여부를 되물은 김정난은 많은 이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동물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간곡히 호소했다.
센터의 구조마인 백설이와 따뜻하게 교감한 뒤 안장에 오른 김정난은 몸이 기억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자세를 뽐내면서도 드라마에 등장하는 승마 장면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시선을 보냈다. 관계자가 드라마 속 연기자들의 엉성한 승마 솜씨를 지적하자 김정난은 본인은 작품에서 말을 탈 기회가 적었지만 남자 배우들은 관련 장면이 무척 많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연기자가 현장에서 급하게 속성으로 배워 연기에 투입되기 때문에 미숙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짚은 김정난은 고삐마저 완전히 손에서 놓은 채 달리는 촬영 방식을 두고 목숨을 걸고 임하는 열악하고 위험한 환경이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말은 단순한 탑승 대상이 아니라 온전히 소통하고 교감해야 하는 소중한 생명체임을 재차 강조한 김정난은 훈훈한 다짐을 전하며 일정을 뜻깊게 마쳤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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