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미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 / 사진=MBC
이성미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 / 사진=MBC
개그우먼 이성미(68)가 '라디오스타'에 첫 출연해 유방암 투병 당시를 떠올린다.

오는 8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이성미, 정선희, 김영희, 이선민이 출연하는 '웃음 크리에이터 크루, 웃크크'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이성미는 유방암 투병 당시의 이야기를 전한다. 수술을 앞두고 혹시라도 깨어나지 못할 상황을 걱정해 자녀들에게 편지를 남겼고, 계좌번호와 비밀번호까지 적어두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다. 하지만 수술 후 무사히 눈을 뜬 뒤 가장 먼저 그 편지를 찢어버렸다고 털어놓으며 웃음을 자아낸다.
이성미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 / 사진=MBC
이성미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 / 사진=MBC
이어 죽음을 바라보게 된 뒤 달라진 생각과 함께 자신만의 버킷리스트도 공개한다. 이성미는 "죽으면 추리닝(트레이닝복)을 입혀 달라고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평소 운동을 게을리했으니 마지막만큼은 뛰어가고 싶다는 이유를 덧붙인 그는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이성미는 3년마다 영정사진을 새로 찍고, 장지를 미리 마련해 둔 사연도 전한다. 그는 남겨질 가족들이 겪을 부담을 덜어주고 싶어 미리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장례위원장으로 후배 송은이를 지목했다고 밝힌다. 송은이의 꼼꼼한 성격을 믿고 맡겼다는 말에 MC들과 게스트들 역시 고개를 끄덕인다.

'라디오스타'는 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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