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둥이와 손가락 놀린 자 혼나야"…29년차 옥주현, 거침없는 화법의 명과 암 [TEN피플]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또 한 번 직설적인 발언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일부 가수들의 보컬 환경을 두고 "요즘은 개나 소나 다 노래한다"고 언급한 데 이어, 과거 '옥장판' 논란과 관련해서는 "고소를 취하한 것이 가장 후회된다"며 동료 배우를 다시 한번 여론의 장에 세웠다. 그의 발언을 두고 "할 만한 문제 제기"라는 평가와 "과도한 표현"이라는 지적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옥주현은 지난 6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후보정 가수를 비판하고, 4년 전 '옥장판' 사건을 수면 위로 끌어 올렸다. 옥주현은 가요계 후보정 문화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요즘은 개나 소나 다 노래한다", "후보정한 후배들과는 겸상하기 싫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더 큰 논란은 다음 이었다. 2022년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을 두고 불거진 논란을 다시 꺼냈다. 당시 '옥장판' 이라 언급했던 뮤지컬 배우 김호영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던 옥주현은 "고소를 취하한 것이 가장 후회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제대로 된 사과를 받은 적이 없다고도 했다.
사진=옥주현 SNS
사진=옥주현 SNS
이날 나온 옥주현의 발언은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으로 화제를 키웠다. 2022년 '옥장판' 논란 당시 옥주현은 자신의 SNS에 "사실 관계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는 혼나야 한다"며 김호영을 향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해당 표현은 어조가 강해 큰 파장을 낳았다.

옥주현은 이번에도 후보정 비판을 하며 강한 표현을 썼다. 대중들의 반응은 갈렸다. "실력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취지 자체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업계 선배로서 할 수 있는 이야기", "속 시원한 발언"이라는 평가도 따랐다.

하지만 표현 방식에 대한 문제제기도 반복됐다. "개나 소나", "겸상하기 싫다"와 같은 직설적인 표현이 굳이 필요했냐는 지적이다. 메시지의 본질보다 자극적인 어휘에 시선이 쏠리게 만들면 기존의 진의가 가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표현 방식에 대한 문제가 더 화제로 떠올랐다.
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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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이 어떻게 소통할지는 스스로 결정할 일이다. 다만 대중을 상대로 하는 연예인인만큼 그에 대한 대중적 호불호도 본인이 짊어질 책임이다. 스스로 만든 이미지가 자칫 자신이 할 음악에 대한 대중적 감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필요한 얘기는 해야 하겠지만, 좀 더 설득력 있는 방법을 선택할 수 도 있다. 그런 방법을 통해 엔터업계의 변화를 만들어 낸 사례는 이미 수도 없이 많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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