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는 '전원주 집정리 2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제작진은 전원주의 안방 정리에 나섰지만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전원주는 "안방은 정리하면 안 된다. 중요한 게 많다. 돈도 있는데 가져가면 어떡하냐"며 극구 반대했다.
이어 "아들, 며느리도 못 들어간다. 카메라 찍어놓고 지워버리면 그만 아니냐"며 끝까지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유서를 확인한 전원주는 "내가 유서까지 써놨다. 아플 때 쓰게 된다. 울면서 썼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전원주는 떨리는 목소리로 유서를 직접 읽어 내려갔다. 유서에는 "유난히 쓴소리를 많이 한 나, 너희들이 많이 힘들었음을 이제 와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냐.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너희들에게 그런대로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유서를 쓰게 된 이유도 처음 공개했다. 전원주는 "고관절 수술을 받을 때 병원에서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하더라. 생명이 잘못될 수도 있다고 해서 쓴 것"이라며 "수술 들어가기 전에 내 마음을 그대로 적었다. 쓰면서 눈물이 막 나오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병원 중환자실에서 울면서 썼다. 그때는 정말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이며 당시의 두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처음 유서를 접한 며느리는 "몰랐어요. 어머니 마음이 너무 아파요"라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전원주 역시 "그때는 아들 생각이 제일 많이 났다. 내가 잘해야 아들이 편안하게 살지 않겠냐는 생각뿐이었다"고 고백해 먹먹함을 더했다.
눈물바다가 된 분위기 속에서도 전원주 특유의 유쾌함은 이어졌다. 며느리가 "앞으로 쓴소리 안 하시면 되지 않냐"고 농담을 건네자 전원주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여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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