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완성' 2회가 방송됐다. / 사진=KBS
'결혼의 완성' 2회가 방송됐다. / 사진=KBS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이 2회 시청률 6.4%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JTBC '신입사원 강회장'은 13.5%를 나타내며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5일 방송된 '결혼의 완성' 2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7.2%, 전국 시청률 6.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기 충격기에 맞아 정신을 잃었던 강태주(남궁민 분)가 깨어난 뒤 사라진 몸값의 행방을 쫓는 모습이 그려졌다. 납치범을 추적하던 강태주는 하천가에서 불타고 있는 지폐를 발견했고, 그것이 자신이 10억 원인 것처럼 꾸며 만든 돈뭉치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충격에 빠진 강태주에게 노만희(김대명 분(의 전화가 걸려왔다. 노만희는 고세윤(이설 분)을 가만두지 않겠다며 분노를 드러냈고, 강태주가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부탁하자 몸값을 기존 10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올렸다. 이어 2시간 안에 돈을 준비하라고 요구한 그는 "되도 않는 장난질로 또 실망시키면 아주 처절한 대가를 치르게 될 거예요"라며 강태주를 압박했다.
'결혼의 완성' 2회가 방송됐다. / 사진=KBS
'결혼의 완성' 2회가 방송됐다. / 사진=KBS
강태주는 처가를 찾아가 납치된 고세윤의 사진을 보여주며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강태주가 장인 고동찬(장광 분)과 함께 돈을 마련하러 간 사이, 절대 경찰에 신고하지 말아 달라는 부탁에도 장모 최숙영(오민애 분)이 경찰을 부르면서 상황이 꼬이기 시작했다. 결국 강태주는 경찰의 지휘 아래 노만희의 전화를 받았고, 노만희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듯 휴대전화 카메라로 집 안을 비추라고 요구했다. 탄로 날 위기 속에서 최숙영은 "우리 딸을 무사히 데려오면 약속한 20억 원에 10억 원을 더해 30억 원을 드리겠다"고 제안했고, 노만희는 이에 반응을 보인 뒤 전화를 끊었다.

한편 납치된 고세윤은 쇠사슬 족쇄와 쇠공이 채워진 채 감금된 공간에서 눈을 떴다. 고세윤은 철문을 두드리며 "내보내 주세요"라고 외쳤고, 이 과정에서 벽 너머에 또 다른 여성이 갇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시간이 없어요"라며 울부짖는 목소리를 들은 고세윤은 자신 외에도 다른 피해자가 있다는 것을 깨달은 뒤 탈출을 위한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이후 노만희는 고세윤을 찾아와 강태주와 고동찬, 최숙영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그는 고세윤의 모습을 보여주던 중 돌연 그의 목을 조르며 "돈 좀 있다고 감히 날 조롱해?"라고 말했다. 정신을 잃은 고세윤의 모습을 본 강태주는 분노를 터뜨리며 노만희를 향해 거친 경고를 쏟아냈다. 다행히 고세윤은 다시 의식을 되찾았지만, 노만희는 "나는 사장님 말만 믿고 시키는 대로만 일을 했을 뿐인데. 강 사장이 나와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 네 아내가 죽는 거야"라고 말하며 위협을 이어갔다.
'결혼의 완성' 2회가 방송됐다. / 사진=KBS
'결혼의 완성' 2회가 방송됐다. / 사진=KBS
그러나 상황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경찰은 강태주에게 고세윤 납치 및 살인교사 혐의를 적용해 체포했고, 노만희가 제보한 영상 속에는 "제 아내를 없애주세요. 제 아내 고세윤을 완전히 없애주세요"라고 말하는 강태주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순식간에 피해자 가족에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강태주는 납치범과의 공모 의혹 속에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그는 고세윤의 행방을 모른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다 제압당했다.

방송 말미에는 강태주가 화장실에서 "내가 한 게 아닌데 내가 한 것처럼 돼버렸어. 아무도 날 믿어주질 않아"라며 괴로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 순간 의문의 남성 이수형(박병은 분)이 나타나 "당신이 아내를 납치하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말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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