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나로 살기가 이렇게 힘들 줄이야'를 주제로 하원미, 슈, 선예, 노사연 등이 출연해 각자의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하원미는 결혼 23년 만에 새로운 도전에 나선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그동안은 추신수의 아내로 살았고, 지금은 필라테스 강사로 지내고 있다"며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수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최홍림은 "추신수 아내가 뭐가 부족하냐. 그냥 있는 돈 쓰면 되는 것 아니냐"고 물었고, 김용만 역시 "추신수 선수의 누적 연봉이 1000억 원이 넘는다고 하더라"고 거들었다.
이어 "그런 말이 제일 듣기 싫다"면서 "돈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정말 하원미라는 이름으로 살아보고 싶었다. 추신수의 아내가 아닌 저 자신으로 살아보고 싶었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노사연은 "너무 예쁜데 어린 나이에 결혼하다 보니 이루지 못한 꿈도 있었을 것 같다"고 공감했고, 하원미 역시 자신의 이름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추신수와 우연히 만나서 첫 눈에 반했다고 밝힌 하원미는 "남편이 마이너리그 활동하던 시절이다. 방학 때 열흘 계획으로 미국에 갔는데, 가보니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더라. 그냥 한국에 올 수 없어서 비행기표를 미뤘다"고 전했다.
하원미는 추신수 곁에 머물미 내조를 하던 중 아이가 생겼다고 고백하며 "예상치 못한 오해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남편을 보러 간다고 다이어트를 너무 심하게 해서 생리가 끊겼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임신 테스트기를 했는데 두 줄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미국에 가기 전부터 임신한 것처럼 계산이 됐다는데, 다행히 첫째가 아빠랑 똑같이 생겨서 모든 오해가 자연스럽게 해결됐다"고 웃으며 당시를 떠올렸다.
한편 하원미는 2004년 추신수와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오랜 시간 야구선수의 아내이자 세 아이의 엄마로 살아온 그는 최근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하며 자신의 이름으로 새로운 인생 2막을 써 내려가고 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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