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2TV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캡처
사진 = KBS2TV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캡처
가수 선우정아와 권정열, 에반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근 겪은 심리적 고충을 털어놓는가 하면 유쾌한 입담과 솔직한 데뷔 비화까지 공유하며 다채로운 소통의 무대를 완성했다.

지난 3일 밤 10시 방송된 KBS2TV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에서는 선우정아와 권정열, 에반의 무대와 음악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선우정아는 성시경과 함께 '화분'을 색다른 편곡으로 가창한 직후 무척 긴장했다는 고백에 "듀엣 무대가 주는 특유의 안정감 덕분에 위로를 받았다"며 화답했다.

성시경의 출연을 결심하기까지의 고뇌를 묻는 질문에 선우정아는 "최근 정신적인 컨디션이 저하돼 무대에 서는 것 자체가 공포스러웠고 스스로 실패만 반복하는 듯한 극심한 불안감에 휩싸였다"고 고백했다.

새로운 음악 작업을 진행하며 여러 시련을 겪던 중 눈을 감고 용기를 내어 가창했던 공연에서 관객들에게 큰 위로를 얻어 정신을 차리게 됐다고 설명한 선우정아는 현재 상태가 많이 호전됐음을 알리며 미소를 되찾았다.

직전 시즌의 진행자였던 10cm 권정열도 무대를 찾아 현 진행자인 성시경과 남다른 대화 흐름을 보여주었다. 첫 곡을 마친 권정열은 버릇처럼 예전 진행석으로 발걸음을 옮기다 당황했으며 과거 머물던 집에 다다랐을 때 느껴지는 아련함 때문에 실수를 했다고 변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2TV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캡처
사진 = KBS2TV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캡처
성시경이 현재 거주자가 있으니 조용히 이동해 달라고 받아치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고 권정열은 성시경이 매주 보여주는 인터넷 동작 챌린지 행보에 부러움을 표했다. 이에 성시경은 커다란 날개를 부착하고 오정세의 챌린지 촬영을 완수했다고 고백했고 권정열은 대기실에서 정체불명의 거대한 물체가 날아다니는 환각을 본 줄 알았다며 목격담을 전했다.

최근 사소한 대화 중에도 눈물을 쏟는다는 권정열의 말에 성시경이 10년 전 본인도 뉴스만 보고 울던 시절이 있었다고 공감하자 권정열은 갱년기를 의심하는 뜻이냐며 다급히 부인했다.

신곡 '일말의 가능성'을 준비한 권정열은 짝사랑이 끝난 후 여지를 주지 않은 상대에게 바치는 고마움의 곡이라고 설명했으나 성시경은 보편적인 사고는 아니라며 황당해해 재미를 더했다.

새롭게 홀로서기에 나선 그룹 엔하이픈 출신 에반 역시 무대에 올라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 신인의 풋풋한 매력을 발산했다.

녹화일 기준 음원 발매 이틀 차라고 자신을 소개한 에반은 평소 꾸준히 작업해온 결과물들을 대중에게 증명하고 싶다는 간절한 열망 덕분에 데뷔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성시경이 긴장 여부를 묻자 에반은 진행자가 다정하게 챙겨준 덕분에 긴장이 점차 풀리고 있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음반의 후반 믹싱 과정까지 전반적인 제작을 직접 주도했다고 전한 에반은 결과물을 마주한 팬들이 과연 만족해줄지 여전히 걱정과 두려움이 앞선다며 무대를 앞둔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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