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시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맨 끝줄 소년'의 배우 최현욱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맨 끝줄 소년'(연출 김규태)은 실패한 작가이자 국문학과 교수인 '허문오'(최민식 분)가 강의실 맨 끝줄 소년 '이강'(최현욱 분)의 천재성을 발견하고 그의 글에 집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드라마다.
최민식은 20년 전 출간한 단 한 편의 소설 이후 새로운 글을 쓰지 못하는 실패한 작가로, 신경질적이고 퉁명스럽기로 유명한 국문학과 교수 '허문오'로 분했다.
지난달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맨 끝줄 소년'은 공개 첫 주 16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시리즈 부문 8위에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묵직한 메시지와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지만,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전개인 만큼 호불호가 엇갈리는 반응도 이어졌다.
최민식은 작품을 향한 엇갈린 반응도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봤다. 그는 "작품 이야기를 하는데 열 명이면 열 명의 마음을 다 이룰 수 있겠나. 당연히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작품이 전하고자 한 메시지가 시청자들에게 닿았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그는 "그럼에도 이런 드라마를 많은 분들이 진지하게 봐주시는구나 하는 게 다행스러웠다"며 "원래 의도했던 함축된 이야기들이 많지 않나. 시사하는 바도 있고, 그런 점들이 시청자들과 소통된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사람이 같은 반응을 보일 수는 없지만, 작품을 두고 이야기가 오간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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