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매체에 따르면 육 씨는 기자에게 마지막을 암시하는 내용의 카톡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있을 집이 있어 들어가고, 따뜻한 밥을 내 손으로 해 먹고 하면 그 얼마나 좋을지"라며 "아픔이 더 많아져 울면서 지내며 떠돌이가 되어 왔다 갔다 하고, 이리 사느니 차라리"라고 적었다.
또한 메시지 말미에는 "마지막 글이 될 것 같다. 속만 잔뜩 썩여드려 죄송했다.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승승장구 해라"라는 인사를 남겼다. 이와 함께 딸 장윤정에게 전해 달라는 내용의 별도 편지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육 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다만 휴대전화 사용 기록이나 카드 결제 내역 등 생활 흔적이 전혀 확인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육 씨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장윤정과 육 씨의 갈등은 2013년 대중에 공개됐다. 당시 장윤정은 SBS '힐링캠프'에서 부모의 이혼 과정에서 10년간 벌어온 재산이 사라졌고 10억원의 빚을 떠안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후 육 씨는 장윤정을 상대로 각종 소송을 냈지만, 법원은 장윤정 측의 손을 들어줬다. 장윤정은 이후 공개적으로 모친과 절연을 선언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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