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셰프'가 입소문을 타고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사진제공=tvN
'언더커버 셰프'가 입소문을 타고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사진제공=tvN
'언더커버 셰프'가 입소문을 타며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회 2.3%로 출발한 뒤 최근 방송된 7회에서는 4.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유명 셰프의 이름값을 내려놓고 실력으로만 승부하는 포맷이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예능 '언더커버 셰프' 7회에서는 최종 미션까지 단 이틀을 남겨둔 위장 셰프 3인방 권성준, 샘 킴, 정지선의 더욱 치열해진 생존기가 그려졌다.

먼저 이탈리아 나폴리의 권성준(위장명 샘 권)은 사장의 제안으로 한국식 치킨을 직원 식사로 선보였다. 현지 직원들의 취향을 고려해 간장과 고추장 소스를 준비한 그는 서로 다른 입맛의 선배들은 물론, 전날 선보인 토마토 리소토에 냉정한 평가를 내렸던 사장 자매까지 만족시켰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였다. 50인 규모의 약혼식 연회가 시작되자 전날 메인 파트로 승급했던 권성준은 다시 애피타이저 담당 막내로 강등된 것. 직원 식사로 실력을 증명했지만 최종 미션을 앞두고 주방 내 위치는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 됐다. 권성준이 남은 시간 안에 다시 올라설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탈리아 파르마의 샘 킴(위장명 희태)은 직원 식사라는 새로운 평가대에 올랐다. 과거 미국 주방에서 유일한 동양인 막내로 일했던 그는 소심한 성격 탓에 화구 앞에 서기까지 무려 2년이 걸렸다고. 당시의 떨림을 여전히 기억하는 샘 킴은 밤새 고민한 끝에 자신의 필살기인 파스타로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언더커버 셰프'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한다. / 사진제공=tvN
'언더커버 셰프'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한다. / 사진제공=tvN
샘 킴은 내륙 도시 파르마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생선을 선택했다. 농어와 도미를 능숙하게 손질하자 선배들의 시선이 쏠렸고, 화구에 선 뒤에는 27년 차 파스타 대가의 본능이 완전히 깨어났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직원뿐만 아니라 미슐랭 셰프 출신 사장과 메인 셰프도 음식을 호평했다. 다만 너무 능숙한 생선 손질과 화구 실력에 선배의 의심은 더욱 짙어졌다. 농부 경력부터 SNS 활동 여부까지 질문이 쏟아진 가운데 남은 하루 동안 샘 킴의 정체가 발각되지 않을 수 있을지 흥미를 높인다.

중국 청두의 정지선(위장명 써니)은 불판 파트에서 첫 손님 요리에 도전했다. 제철 채소 볶음을 능숙한 웍질로 완성해 연회장 주인 할머니의 맛 평가를 통과했고, 새로운 메뉴인 토끼 풋고추 볶음까지 빠르게 익히며 손힘과 습득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무거운 국물 요리를 웍으로 들어 옮기던 중 내용물을 쏟을 뻔하며 난관에 부딪혔다.

그럼에도 좌절하는 대신 선배들의 동작을 유심히 관찰하고, 자신에게 맞는 웍 드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연습을 거듭했다. 노력은 곧바로 기회로 돌아왔다. 사장님이 정지선에게 단독 불판을 맡긴 것. 전날까지 선배와 하나의 불판을 함께 사용했던 정지선에게 마침내 자신만의 화구가 생겼다.

박주원 텐아시아 기자 pjw0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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