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쌈디가 공식 행사에 참석해 음료를 마시고 있다./사진=텐아시아DB
래퍼 쌈디가 공식 행사에 참석해 음료를 마시고 있다./사진=텐아시아DB
래퍼 쌈디(사이먼 도미닉)가 과거 자택에 도둑이 들어 수억 원대 명품 시계를 도난당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당시 범인이 훔친 시계를 자신이 자주 찾던 시계 매장에 위탁 판매하면서 덜미를 잡혔고, 이후 집 공개를 꺼리게 된 사연도 함께 전했다.

2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쌈디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과거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인연을 맺은 기안84가 약 8년 만에 쌈디의 집을 방문한 모습이 담겼다.
래퍼 쌈디가 수억 원대 명품 시계를 도난당했던 일화를 공개했다./사진=기안84 유튜브 채널 캡처
래퍼 쌈디가 수억 원대 명품 시계를 도난당했던 일화를 공개했다./사진=기안84 유튜브 채널 캡처
기안84가 "비싼 시계 좀 보여달라"고 하자 쌈디는 "비싼 시계는 금고에 있다. 금고 위치도 알려주지 않을 거다"라며 "예전에 우리 집에 도둑이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쌈디는 "집에서 가장 화려한 풀다이아 시계를 훔쳐 갔는데, 범인이 그 시계를 내가 자주 가던 시계 매장에 위탁 판매를 맡겼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모델의 시계를 가진 친구가 매장에 갔다가 '우리랑 똑같은 시계가 있다'고 알려줬다"며 "직접 가서 손목에 차봤는데 줄 길이가 내 손목에 맞춰져 있더라. 줄 조절 부품이 있는지 물었더니 없다고 해서 바로 내 시계라는 걸 알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래퍼 쌈디가 수억 원대 명품 시계를 도난당했던 일화를 공개했다./사진=기안84 유튜브 채널 캡처
래퍼 쌈디가 수억 원대 명품 시계를 도난당했던 일화를 공개했다./사진=기안84 유튜브 채널 캡처
쌈디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뒤 매장과 함께 수사에 협조했다고 밝혔다. 그는 "크리스마스이브 아침에 경찰과 함께 매장으로 가 CCTV를 확인했고 범인을 특정했다"며 "위탁 판매를 맡기면서 신분증까지 복사해 두고 간 상태라 그날 바로 잡혔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계를 되찾은 뒤에도 다시 착용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쌈디는 "도난당했던 물건이라 괜히 기분이 좋지 않아 결국 바로 팔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집을 공개하는 촬영은 더 이상 하지 않는다. 비싼 물건을 보여달라고 해도 쉽게 공개하지 않는다"며 "사람을 쉽게 믿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도둑과 집에서 마주쳤다면 정말 위험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 일을 계기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야겠다고 마음먹고 2년 전부터 복싱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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