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자카파 박용인, 3년 소송 종지부 찍고 오열…"'버터맥주' 허위 광고, 진심으로 죄송"
그룹 어반자카파 멤버 겸 버추어컴퍼니 대표 박용인이 버터맥주 허위 광고 사건을 언급했다.

2일 박용인은 자신의 SNS에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다. 오늘은 어반자카파가 데뷔한 지 17주년이 되는 날"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사랑하는 멤버들과 고마운 팬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기적 같은 시간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그가 버터맥주 관련 소송을 언급한 부분이 눈길을 끌었다. 박용인은 "최근 3년 넘게 진행되던 버터맥주 관련 소송이 마무리됐다"며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꼈을 많은 분들과 함께 걱정해준 멤버들. 그럼에도 응원해 주는 팬분들. 그리고 매일을 함게 울어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꼭 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곧 제가 10살 아이를 둔 40살 아저씨가 된다는 게 슬프기도 하지만 저는 요즘 매일을 행복한 마음으로 지내려 노력하고 있다"며 "왜 이 이야기를 적는데 눈물이 흐르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이건 오래 마음에 남아 있던 미안함과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고마움 때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곧 더 정돈되고 솔직한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도록 하겠다. 죄송하고 정말 감사하다"는 심경을 전했다.

앞서 박용인은 2022년 5월부터 약 8개월 간 원재료에 버터가 들어가지 않은 제품을 '버터맥주', '버터베이스'라고 허위 광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1심 재판부는 해당 사안을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거짓·과장 광고라고 판단해 박용인에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버추어컴퍼니 법인에는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한 바 있다.

검사는 해당 판결에 항소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식품 자체에 유해한 성분이 포함된 사안이 아니라 원재료 표시를 잘못한 점을 감안하면 원심의 형이 지나치게 가볍다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박용인이 속한 어반자카파는 여성 보컬 조현아와 두 남성 보컬 박용인, 권순일이 속한 3인조 혼성 그룹으로 '널 사랑하지 않아', '커피를 마시고', '목요일 밤'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큰 사라을 받았다.

이수민 텐아시아 기자 danbilee1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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