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듀엣 음원을 발매하는 코미디언 박세미가 미소를 짓고 있다. / 사진제공=메타코미디
첫 듀엣 음원을 발매하는 코미디언 박세미가 미소를 짓고 있다. / 사진제공=메타코미디
이른바 '서준맘'으로 대중들의 눈도장을 찍은 코미디언 박세미가 가수 김소유와 만나 트로트 장르에 처음으로 도전했다.

최근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에서 듀엣 활동 준비를 마친 두 사람을 만났다. 박세미는 트로트 가수 김소유와 '뭔들 못하겠어요'로 첫 트로트 데뷔에 나선다. 박세미는 "사실 '가수 박세미'라고 불리기에는 가수라는 분야에서 오래 활동하신 분들께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박세미는 2022년 하반기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 신도시에 거주하는 30대 엄마 서준맘 캐릭터를 선보였다. 당시 아이를 키우면서도 꾸미는 엄마, 학원·키즈카페·맘카페 문화를 현실적으로 풍자한 연기를 보여줘 주목받았다. 이듬해에는 숏폼과 유튜브를 중심으로 서준맘 캐릭터가 크게 화제되면서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

그는 "이번에 음원을 발매함으로써 제가 보여주고 싶은 건 '다방면으로 끼가 많아요', '노래로 제 가창력을 뽐내고 싶어요' 그런 게 아니다"라고 짚었다. 박세미는 "'뭔들 못하겠어요' 이 곡이 가사와 멜로디가 굉장히 희망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저 '뭔들 못하겠어요'를 통해 들으시는 분들께 희망을 전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세미는 "'개그우먼이 가수가 됐다'라고 하면 다수의 사람들은 표면적으로 '얼마나 잘 부르나 보자'라는 생각을 먼저 하실 수 있다"면서 대중들의 입장을 이해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박세미는 "하지만 제 바람은 들으시는 분들이 '뭔들 못하겠어요'의 퀄리티와 가사, 음정 등에 주목하시면서 정말 소유 씨와 제가 이 노래로 많은 리스너분께 희망을 전하고 싶다는 진심 어린 마음에 대해서만 판단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목표를 분명히 했다.

한편 박세미와 김소유의 첫 번째 듀엣곡 '뭔들 못하겠어요'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의지를 유쾌하게 표현한 세미 트로트 곡이다. 개그를 본업으로 하는 박세미가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보여주며, 국악 기반의 가창력을 지닌 김소유가 안정적인 보컬로 중심을 잡는다. 중독성 있는 후렴 멜로디와 재치 있는 가사가 듣는 이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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