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이 빚을 떠안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 사진제공=SBS '힐링캠프' 영상 캡처
장윤정이 빚을 떠안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 사진제공=SBS '힐링캠프' 영상 캡처
가수 장윤정이 '절연한 친모의 투자 사기 의혹'으로 다시 구설에 휘말린 가운데, 장윤정의 과거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장윤정은 '트로트 여왕'으로 불릴 만큼 히트곡을 내고 각종 행사 섭외 1순위였지만, 가족들의 잘못된 돈 관리로 빚을 지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60대 여성 제보자 A씨가 70대 여성 B씨에게 투자 사기를 당했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제보자 A씨는 자신을 장윤정의 친모라고 소개한 B씨가 투자금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가져갔는데, 돈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자신이 장윤정과 다시 잘 지내고 있고 장윤정과 주고받은 것으로 보이는 메시지 등을 보여주며 꼬드겼다고 한다.

장윤정은 2013년에도 친모와 남동생의 재산 탕진 논란으로 인해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이번 일로 인해 장윤정의 과거 피해 사실과 발언도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장윤정이 빚을 떠안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 사진제공=SBS '힐링캠프' 영상 캡처
장윤정이 빚을 떠안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 사진제공=SBS '힐링캠프' 영상 캡처
장윤정은 2013년 5월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한 적 있다. 그는 "제가 얼마를 벌었는지 몰랐다. 10년이라 시간을 차곡차곡 일해서 어느 정도인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평소 똑 소리 나는 이미지였기에 장윤정의 재산 관련 논란은 대중에게 더욱 충격을 안겼다. 장윤정은 "잘 관리가 되고 있을 거라고 믿었다. 저는 차도 없다. 보석도 모른다. 저는 돈을 쓸 데가 없다"라고 털어놨다. 애주가인 장윤정은 지갑에 현금 20만 원 정도만 들고 다녔다고.

짠순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는 "제가 관리를 안 하다 보니 돈을 쓰면서도 미안하더라"고 말했다. 장윤정 본인이 아닌 가족들이 돈을 관리해주고 있었던 것. 그는 "제 돈을 제 돈으로 생각 안 했다. 제가 그렇게 생각하면 가족들이 미안해할까봐"라며 "(수입이 얼만지) 중간중간 확인도 안 했다"고 전했다. 집에서 용돈을 받아 썼냐는 물음에는 "네"라고 답했다.

억대 빚을 졌다는 사실은 부모님 이혼 소송 진행 과정에야 뒤늦게 알게 됐다고 밝혔다. 장윤정은 "저는 아버지를 모시고 있다. 제 명의로 된 것들을 정리해서 나와야 하는 상황이었다. 은행에 가서 확인하는 과정에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집을 담보로 대출까지 받았던 것. 이에 장윤정은 부모님을 위해 마련한 집도 처분해야 했다고 한다.

장윤정도 몰랐던 장윤정 명의의 대출에 은행에서는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장윤정은 "(은행에서는) 네가 오케이한 줄 알았다더라"고 설명했다. 장윤정은 잃은 돈이 얼마인지도 정확히 모른다고. 그는 "그것도 모르겠다. 제가 얼마를 벌어야 아는지 알텐데"라고 말했다.

하루 행사비만 1억 8000만 원을 벌었다는 소문에 관해서는 "저는 하루에 1억 8000만원을 받아본 적 없다"고 해명했다. 장윤정이 신인 때 하루 행사를 12개 했다고 한 적 있는데, 거기에 현재 행사비를 곱하면서 나온 잘못된 금액인 것. 장윤정은 "당시에는 행사비가 기름값 하면 없었다. (신인 시절 행사료는) 20만 원 정도였다"라고 전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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