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가장 먼저 시선을 모은 건 유아인이다. 지난달 30일 유아인이 갤럭시코퍼레이션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전속계약금 50억 원을 제안받았다는 이야기도 함께 전해졌다. 유아인은 2014년부터 약 12년간 몸담았던 UAA와 최근 전속계약을 마무리했다. 2023년 마약 투약 사건 이후 활동을 중단한 상황에서 새 소속사 계약설이 불거지며 복귀 가능성도 함께 거론됐다.
복귀설은 차기작 이야기로도 이어졌다. 영화 '파묘' 장재현 감독의 신작 '뱀피르' 출연설이 제기됐지만, 제작사 측은 유아인의 출연에 관해 "결정된 바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유아인의 복귀 가능성을 둘러싼 이야기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실제 계약이나 캐스팅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지켜봐야 하는 단계다.
'두 번째 시그널'은 2016년 방송된 '시그널'의 1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이다. 시즌1이 높은 완성도와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한국형 장르물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후속작을 향한 기대도 컸다. 당초 올해 방송이 예상됐지만 편성이 보류되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이어졌다.
당시 tvN은 "'두 번째 시그널'은 기획부터 제작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스태프와 배우, 관계자들이 함께 만든 작품"이라며 "'시그널'이 지닌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작품과 시청자 여러분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11월 편성설에 관해서도 tvN은 "확정된 바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작품을 완전히 접기보다는 공개 시기를 두고 신중하게 조율 중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미 촬영을 마친 작품인 만큼 편성 여부, 공개 시점, 편집 방향 등을 두고 현실적인 검토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
공교롭게도 같은 날 유아인은 계약설과 차기작 출연설, 조진웅은 출연작 편성 가능성, 김호중은 출소 이후 활동 재개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다만 이들의 상황은 각각 다르다. 새 소속사 계약 여부, 이미 촬영을 마친 작품의 공개 문제, 형 집행 이후의 활동 재개 여부는 같은 '복귀'라는 단어로 묶이더라도 성격과 책임의 범위가 다르다.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의 복귀는 새로운 일이 아니다.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작품이나 무대를 통해 활동을 재개하는 사례는 꾸준히 있었다. 그러나 복귀가 성사된다고 해서 활동이 안정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작품성과 화제성은 물론, 사회적 책임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까지 함께 평가받기 때문이다.
특히 드라마와 영화는 수백 명의 제작진과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되는 프로젝트다. 논란이 있는 배우를 기용하거나, 이미 촬영을 마친 작품을 공개하는 문제는 배우 개인만의 사안으로 끝나지 않는다. 제작진, 다른 출연진, 투자사, 플랫폼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작품을 예정대로 공개할지, 편성을 조정할지, 편집을 택할지에 대한 판단 역시 복잡할 수밖에 없다.
결국 복귀의 첫 관문은 연예인 당사자의 의지와 소속사, 제작사, 방송사의 판단이다. 계약이 성사되고 작품이 공개되는 것까지는 업계의 선택이다. 그러나 그 이후는 또 다른 문제다. 논란을 안고 복귀를 택한 만큼 흥행과 화제성뿐 아니라 대중이 납득할 만한 책임과 설명이 함께 요구될 가능성이 크다.
최종 평가는 결국 시청자와 관객의 몫이다. 향후 복귀가 현실화될 경우 대중이 어떤 선택을 내리느냐에 따라 이들의 활동이 일회성에 그칠지, 장기적인 활동 개진으로 이어질지가 결정될 것이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