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이 취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텐아시아DB
박미선이 취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텐아시아DB
개그우먼 박미선이 남편 이봉원과의 결혼 생활을 돌아보며 이혼을 고민했던 순간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박미선은 1993년 이봉원과 결혼했다.

지난 30일 유튜브 '신여성'에는 이경실, 조혜련, 박미선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유방암 투병을 마친 박미선은 "이제 고생 끝났다. 행복 시작이다. 그 덕에 남편하고 사이가 좋아졌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 전에는 남편과 아예 말을 안 했다. 집에 있어도 없는 사람 취급하곤 했다. 이제는 조금 편안해졌다. 내가 잘하려고 노력한다. 기운도 없고 해서, 말도 사분사분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미선은 남편 이봉원과 관계에 대해 "부부관계가 힘들 때가 있지 않냐. 이혼 하려고 하면 김미화 언니 이혼 소식이 들리고, 또 위기가 온다 싶으면 이경실 언니 이혼 소식이 들리고, 또 이경애 언니가 이혼하고, 마지막에 혜련이까지 이혼한다고 하니까, 따라 하는 것 같아서 못 하겠더라"고 털어놨다.
박미선이 '신여성'에 출연했다. / 사진='신여성' 캡처
박미선이 '신여성'에 출연했다. / 사진='신여성' 캡처
박미선은 "남편은 자기 때문에 내가 아팠나 싶어서 마음을 많이 썼다"라며 "부부라는 게 참 기찻길 같다. 붙질 않는다. 다만 쭉 이대로만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이나 미움. 이런 것도 사랑의 다른 표현이다. 뜨겁고 열정적인 사랑만 사랑이 아니다"라며 이봉원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요즘엔 우리 남편 잘생겨 보인다. 키가 작아도 다리가 길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봉원 박미선 부부의 속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조혜련과 이경실은 두 사람과 관련된 여러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조혜련은 "이봉원 오빠는 트리플 A형 남자다. 봉원 오빠가 미선 언니를 좋아한다는 걸 아무도 몰랐다. 봉원 오빠가 코미디언 MT를 가는데 버스에서 술에 잔뜩 취해 술의 힘을 빌려 '미선이 나오라고 해!'라고 공개 고백했다. 모두가 봉원 오빠의 마음을 그때 처음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경실은 "미선이가 어느 날은 '남편이 들어와서 확 밀쳤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에 박미선은 "그런 걸 안 해준다. 남편이 연애 초반부터 지금까지도 날 좀 어려워하는 게 좀 있다"라며 웃어 보였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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