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3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일도 출근!’ 4회 ‘어제 이별해도 출근!’에서는 차지윤(박지현 분)이 첫사랑 조가을(최경훈 분)과의 인연을 정리한 가운데, 강시우(서인국 분)와 회사 안팎에서 한층 가까워지는 모습이 담겼다.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5%, 최고 6.1%를 기록하며 4회 전회차 4%대 성적을 거뒀다.
이날 차지윤은 뒤늦게 프러포즈를 건네는 조가을에게 “난 네가 나 때문에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넌 지금처럼 너답게 살아”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각자의 길을 선택했다.
3회 엔딩에서 설렘을 안겼던 강시우의 “이번 주말에 시간 되겠네요?”라는 제안은 데이트가 아닌 업무였다. 강시우는 신제품 발표를 차지윤에게 맡기기에 앞서 사람들 앞에 서는 데 익숙하지 않은 그를 위해 하이볼 브랜드 프로모션이 열리는 야구장으로 차지윤을 데려갔다.
이날 현장에서 강시우는 차지윤을 향해 날아온 파울볼을 맨손으로 막아냈고, 키스타임 전광판에 함께 비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그러나주말까지 직원을 일시켰다는 이유로 강시우를 향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됐고, 과거 신제품 발표를 맡겼다가 직원을 공황장애에 이르게 했다는 소문까지 퍼졌다.
발표를 앞둔 차지윤은 강시우에게 도움을 청했다. 강시우는 "첫 기획부터 개발 성공까지 프로젝트에 참여한 유일한 사람"이라며 전적인 신뢰를 보냈고, 발성부터 시선 처리, 제스처 하나까지 직접 코칭에 나섰다.
발표회 당일, 연락이 닿지 않는 차지윤 대신 강시우가 발표를 맡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이어졌다. 그러나 뒤늦게 차지윤이 발표장에 도착했고, 강시우는 직접 핀 마이크를 채워주며 응원했다. 발표 도중 긴장한 차지윤을 향해서도 두 사람만의 사인을 보내며 용기를 북돋웠다.
강시우는 사장의 점심 제안을 마다하고 차지윤과의 회식을 택했다. 아픈 차지윤의 식사부터 건강까지 세심하게 챙기던 그는 “머슴은 아프면 안 됩니다”라며 걱정을 건넸다. 차지윤은 음식이 마음에 들 때마다 미간을 찌푸리는 강시우의 ‘진실의 미간’을 알아챘다. “마음에 들면 미간을 찌푸리는 거죠?”라는 차지윤의 말에 강시우는 “제가 차선임 보고 자주 찌푸렸나요? 자주 마음에 들었나 보네요”라고 답했다.
집으로 돌아온 차지윤은 강시우가 남긴 “꼭 죽 먹고 약 드세요”라는 포스트잇을 바라보다 자신을 간호해주던 순간을 떠올렸다. 차지윤은 강시우가 잡아준 야구공에 '우린 한 팀'이라고 적으며 미소 지었다. 강시우의 배려가 차지윤의 마음을 흔들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대목이었다.
다음 날 출근길에는 공황장애로 휴직 중인 이영훈이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리며 강시우를 둘러싼 오해를 바로잡았다. 그는 힘들다는 말조차 하지 못했던 자신을 가장 먼저 알아봐 준 사람이 강시우였다며 “제 삶을 구원해준 유니콘 같은 상사”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방송 말미에는 캐모마일 차를 들고 강시우를 찾아간 차지윤이 그의 전처 최수진(박예영 분)과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때 차지윤은 “내 마음이 왜 이러지?”라며 자신도 몰랐던 감정을 자각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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