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방송된 SBS 예능 '산골총각 영웅'에서는 현봉식이 배우가 되기 전 설치기사로 근무했던 시절과 무작정 상경하게 된 과정을 털어놨다.
현봉식은 대기업 하청업체에서 설치기사로 근무하던 당시 고객 응대 교육을 받았던 경험을 떠올렸다. 그는 "진상 고객을 대처하는 상황을 즉흥 연기로 표현하는 교육이 있었는데 그 과정이 너무 재미있었다"며 "무대에서 내려오면서 배우들은 저렇게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겠다는 생각이 처음 들었다"고 말했다.
보조출연 아르바이트를 하며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그는 "얼굴이 너무 눈에 띈다는 이유로 번번이 거절당했다"며 "기자 역할이라 괜찮을 줄 알았는데 수염을 깎고 다시 와도 주인공 연기에 방해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럼에도 현봉식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스스로 납득하려면 오디션을 500번쯤 떨어져 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도 "막상 오디션은 두 번 만에 합격했다. 첫 합격 전화를 받았을 때의 기쁨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웃었다.
박주원 텐아시아 기자 pjw0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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