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애는 지난 2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남편인 작곡가 김인효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나미애는 "노래만 하고 살려고 했다. 결혼은 생각도 안 했는데 운명인가 보다. 하늘에서 '그동안 고생 많았다'며 큰 선물을 준 것 같다"고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9월 결혼식을 올렸다며 "현재 나이는 6학년 2반"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62세인 나미애는 61세에 생애 첫 결혼식을 올린 초혼으로, "다른 의상은 다 입어도 웨딩드레스만큼은 평생 입을 기회가 없을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나미애가 늦게 결혼하게 된 배경에는 치매를 앓는 어머니가 있었다. 그는 "어머니를 모시고 살아야 해서 결혼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노래만 하며 살려고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결혼하고 보니 남편이 저보다 어머니를 더 잘 챙긴다"며 "하늘이 제게 큰 선물을 준 것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나미애는 결혼 후 남편의 늦은 귀가 때문에 속상했던 일도 털어놨다. 하지만 뇌경색 재활을 위해 운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마음을 바꿨다고. 그는 "치매를 앓는 엄마도 남편 건강을 위해 운동하게 두라고 하셨다"며 "지금은 서운했던 마음이 다 풀렸다"고 미소 지었다.
한편 나미애는 1986년 데뷔했으며, 2014년 Mnet '트로트X' 우승을 계기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남편 김인효는 남진의 '겁이 나', 조항조의 '가지 마' 등을 만든 작곡가로, 두 사람은 음악 작업을 통해 인연을 맺어 부부의 연을 맺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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