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지난 29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모른 척할 수도 없고, 현실을 피하고 싶지도 않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축구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저 역시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만약 이런 경기를 지켜봤다면 정말 안타깝고, 답답하고, 힘들었을 것 같다"고 지난 25일 치러진 2026 북중미 월드컵 남아공전을 언급했다.
손흥민은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로는 감히 팬분들의 실망과 상처를 담아낼 수 없을 것 같아 그 말씀을 드리는 것조차 턱없이 부족하게 느껴진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그는 "대한민국 축구 팬분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죽기 살기로 달려보겠다. 팬분들이 저를 찾으실 때까지, 저를 필요로 하실 때까지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다시 잘 준비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희철은 25일 남아공전 경기 종료 후 자신의 SNS에 "축구 잘 모르는 내가 봐도 이건 진짜 화가 안 멈추네"라며 분노를 표출한 바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남아프리카 공화국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0대1로 패배했다. 홍 감독은 이른바 '황금 세대'라 불리는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황희찬 등의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남아공전에서 수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줘 '졸전'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한편 김희철은 현재 JTBC 예능 '프로그램은'에 출연 중이다. 프로그램은 이별 직전의 끝장 커플들을 직접 만나 대신 협상하고 결판을 내주는 연애 리얼리티 예능이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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