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허참은 '엄지의 제왕' 1대 MC를 맡았다.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故 허참은 '엄지의 제왕' 1대 MC를 맡았다.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MBN '엄지의 제왕'이 700회를 맞는다. 프로그램과 14년을 함께한 의학박사 서재걸 원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MC로 고(故) 허참을 꼽으며 그를 향한 존경심을 표했다. 허참은 이 프로그램의 1대 MC다. 그는 간암 투병 끝에 2022년 2월 향년 73세로 세상을 떠났다. MC, 코미디언으로서 한국 예능계에 '레전드'로 기억되고 있다.

'누구든지 평생 건강하게 살 수 있다'를 모토로 내세운 '엄지의 제왕'은 질환 예방법과 생활 속 건강 관리법을 꾸준히 소개해왔다. 특히 혈액 건강을 다룬 '피 해독 프로젝트'는 높은 관심을 받으며 종합편성채널에서 4~5%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프로그램 초창기부터 의학 패널로 함께한 의학박사 서재걸 원장은 해독주스를 비롯한 다양한 건강 레시피를 소개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시청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치료 방법을 공부하고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국민 음료를 다시 만들고 싶다"면서 K-푸드, K-주스 제조에 대한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엄지의 제왕' 700회가 방영된다. / 사진제공=MBN '엄지의 제왕'
'엄지의 제왕' 700회가 방영된다. / 사진제공=MBN '엄지의 제왕'
700회까지 프로그램을 지켜온 서 원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MC로 1대 MC였던 고(故) 허참을 꼽았다. 그는 "고(故) 허참 선생님이 기억에 남는다. 어떤 순간에도 웃음과 밝음을 잃지 않으셨고, 암 투병 중에도 내색하지 않고 살아가셨다. 저의 롤모델로 항상 기억 속에 남아 있다"라고 회상했다.

건강 비결에 대해서는 "'세상에 날은 많지만, 오늘은 하루뿐'이라는 생각으로 오늘을 열심히 사는 게 건강 비결이다. 항상 걷고, 술과 담배를 하지 않으며, 유산균과 해독주스를 먹는 등 루틴을 지키는 삶도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의 번성도 기원했다. 그는 "14년이라는 시간 동안 '엄지의 제왕'과 함께 했는데, 건강 프로그램의 간판으로 1000회가 넘도록 승승장구하길 바란다. 저도 할 수만 있다면 오래 함께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30일 방송되는 700회에서는 '살찌는 체질 바꾸는 혈당 혁명'을 주제로 '효자 가수' 김태웅 군과 어머니 김진희 씨가 출연해 건강 고민과 해결법을 함께 살펴본다.

'엄지의 제왕'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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