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JTBC '신입사원 강회장' 캡처
사진 = JTBC '신입사원 강회장' 캡처
손현주의 비극적인 죽음 이후 권력을 잡으려는 자들과 진실을 밝히려는 이들의 숨 막히는 두뇌 싸움이 시작됐다.

지난 27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JTBC '신입사원 강회장'(연출 고혜진/극본 현지민)9회에서는 갑작스럽게 사망 선고를 받게 된 강용호(손현주 분) 회장의 비극과 유산 상속을 둘러싼 가족들의 추악한 내분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아버지를 잃은 강방글(이주명 분)은 현실을 부정하며 오열했으나 친딸인 강재경(전혜진 분)에게 아버지의 죽음은 오직 최성 그룹의 재산을 독차지할 기회에 불과했다.

유언장 집행을 위해 모인 자리에서 강재경은 비자금 조성 혐의로 새어머니 박선희(윤유선 분)를 체포되게 만들고 강방글의 유산까지 압류될 위기로 몰아넣으며 피도 눈물도 없는 패륜의 민낯을 드러냈다.

특히 강재경이 과거 산소호흡기에 의지해 누워있던 강용호의 병실에서 독설을 퍼부었던 충격적인 행적이 베일을 벗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당시 강재경이 노려보았던 병실 내 초소형 카메라는 황준현(이준영 분)이 설치해 둔 것으로 현재 황준현의 몸속에는 강용호의 영혼이 들어간 상태였다.
사진 = JTBC '신입사원 강회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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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눈으로 딸의 잔인한 패륜 영상을 목격하고 배신감에 치를 떨던 황준현은 오히려 취임식 당일 강재경의 라인에 서는 예측 불허의 행보를 보였다. 황준현은 철저하게 속내를 감춘 채 새로 신설된 미래 사업팀의 팀장으로 부임했고 마음속으로 같이 바닥끝까지 떨어져 보자며 서늘한 복수심을 불태워 아군인 강방글까지 속이는 치밀한 밑그림을 완성했다.

거대한 음모 속에서 이복형제인 강재성(진구 분)은 강방글을 지키기 위해 철저한 위장 전술을 선택했다. 강재성은 강재경의 편에 서서 박선희와 강방글 모녀를 몰아붙이며 시신 화정을 독단적으로 처리하는 악역을 자처했다. 그러나 이는 주변의 의심을 피하기 위한 연기였고 따로 강방글을 만난 강재성은 "진짜 동생은 너 하나뿐"이라며 "늦은 만큼 오빠 노릇을 제대로 하겠다"는 진심을 전했다.

강재성은 강재경과 태하의 비밀 거래를 알아낸 뒤 벌을 받겠다며 강재경의 회장 취임 소식을 미리 귀띔했고 안전을 위해 거액이 담긴 가방을 건네며 독립할 것을 당부했다. 전 회장의 영혼을 품은 황준현의 충격적인 변심과 강재성의 눈물겨운 이중생활이 맞물린 가운데 '강재경 천하'를 무너뜨릴 마지막 전쟁의 서막이 오르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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