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이하 ‘옥문아’) 318회에서는 가수 윤종신, 영화감독 장항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옥문아' 최다 출연자인 장항준은 이전과는 달라진 '천만 감독' 분위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숙은 장난스레 "목소리 톤이 달라졌는데?"라고 말했고, 윤종신은 "요즘 박찬욱 감독 코스프레를 한다. 땟국물이 쫙 빠졌다. 옛날에는 버짐도 있고 했는데 거장 되더니 싹 없어졌다"라며 놀렸다.
이에 장항준은 "이렇게까지 하는 건 내가 바란 삶이 아니었다. 처음엔 신났는데 점점 무서워지기 시작한다"고 부담감을 토로했다. 윤종신도 "예전엔 방송할 때 내가 항준이를 꽂아줬는데, 오늘 이상하게 항준이 덕에 나도 나온 느낌이다. 약간 굴욕적"이라고 덧붙였다.
스타 작가 김은희 남편 장항준은 결혼 전 "윤종신의 패러사이트(기생충)이었다"라며 청년 시절을 회상했다. 장항준은 라디오를 통해 친해진 윤종신 집에서 축구 게임을 하다가 동거까지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종신이가 일을 하러 가도 나는 종신이 집에서 축구 게임을 했다. 종신이가 나갈 때 5000원을 주면, 짬뽕을 시켜 먹었다"라고 말했다. 윤종신은 "당시 우리집 강아지도 항준이를 약간 무시했다"라고 덧붙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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