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밤 8시 35분 방송된 tvN '콩콩팜팜-콩 심은 데 콩 나는 가고팜 하고팜 동물농장'에서는 목장에서 본격적인 팜스테이를 시작한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의 다이내믹한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광수, 도경수, 김우빈은 이른 아침부터 젖소들을 위한 건초 제작과 아기 송아지 우유 주기 등 강도 높은 오전 업무를 소화한 뒤, 목장 임직원들과 함께한 점심 식사 자리에서 유쾌한 대화를 나누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세 사람은 동이 트자마자 배고픈 젖소들을 위해 축사 일에 투입돼 구슬땀을 흘렸다. 사료 재료를 직접 맛보는 내기 가위바위보에서 패배한 이광수가 "먼지 섞인 해바라기씨 맛"이라며 울상을 지은 반면 도경수는 아기 젖소들에게 우유를 먹이던 중 서로 입을 맞대는 송아지들을 발견하고 "아직 그럴 나이가 아니다"며 너스레를 떨어 재미를 더했다.
이후 사료 창고로 소들이 잘못 진입하는 소동을 겪으며 오전 일과를 마친 출연진은 흑염소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을 찾아 목장 식구들과 마주 앉았다.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목장 대표의 손녀 자랑을 시작으로 자연스럽게 가족 이야기가 화두에 올랐다.
주변 직원들이 모두 가정을 이룬 사실을 확인한 김우빈은 또 다른 직원 랄에게 결혼 시기를 질문했고 스무 살에 결혼했다는 답변이 돌아오자 자신도 작년에 결혼했다며 아내 신민아와의 결혼 사실을 깜짝 언급했다. 10년이라는 긴 열애 끝에 지난해 12월 20일 백년가약을 맺은 김우빈이 방송을 통해 직접 결혼을 과시하자 식당 안은 축하 분위기로 가득 찼다.
갑작스러운 결혼 고백에 목장 대표가 축하의 박수를 유도하자 옆에 있던 이광수가 "당시 결혼식 사회를 맡았다"며 재치 있게 생색을 내어 폭소를 유발했다. 쏟아지는 축하 세례에 김우빈은 부끄러워하면서도 이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고개를 숙이며 스페인어로 고맙다는 뜻의 "그라시아스"를 외쳐 센스 있는 면모를 뽐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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