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유튜브 채널 '형사들의 수다'를 통해 공개되는 E채널 오리지널 웹 예능 '형수다' 시즌2(이하 '형수다2')에는 정재민 변호사와 김남일이 출연한다.
권일용은 비슷한 수법의 사건들을 비교해 보는 새 코너 '자매수다'를 선보인다. 첫 번째로는 청산가리 음독 사건과 닮은 살인사건을 조명한다. 지난 2009년 발생한 청산가리 음독 사건은 충남 보령의 한 작은 마을에서 노부부와 아랫집 할머니가 같은 날 청산가리 음독으로 숨진 사건으로, 수사 결과 아랫집 할머니의 남편이 범인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이와 닮은 사건은 1993년 서울 강남의 한 고급 주택가에서는 어머니와 형수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는 둘째 아들의 신고로 시작됐다. 고부는 모두 숨졌고 방 안에서는 피 묻은 망치와 야구방망이가 발견됐다. 현장에는 흰 장갑 한 켤레와 함께 쓰러진 며느리 주변으로 속옷과 속치마 5점이 흩어져 있었다. 이에 성범죄를 의심했지만 옷이 벗겨진 흔적은 없었다.
또 며느리가 타던 승용차가 사라졌고, 무엇보다 방 안 화장대 거울에는 큰아들의 이름과 함께 '기억하라'는 글귀가 적혀 있어 의문을 더했다. 큰아들의 회사가 부도난 직후였던 만큼 원한에 의한 범행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의심할 만한 인물은 좀처럼 특정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사망한 며느리가 소지했던 수표 두 장의 행방을 찾아낸다. 해당 수표는 수원의 한 은행에 입금됐고, 여관과 양품점에서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수사팀은 화장대 거울에 남겨진 글씨와 수표 이서란의 필적을 대조한 끝에 동일 필체임을 알아낸다.
'형수다2'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공개된다.
박주원 텐아시아 기자 pjw0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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