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가수 윤종신과 영화감독 장항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윤종신은 홍진경과의 특별한 우정을 공개했다. 그는 "진경이랑은 25년 됐다. 예전에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함께 MC였던 정선희와 홍진경, 김진수가 친해서 자주 술을 마셨다"고 추억했다.
윤종신이 "이야기해도 괜찮냐"고 조심스럽게 묻자 홍진경은 "잘 지내고 있다"고 담담하게 답했다. 예상보다 쿨한 반응에 스튜디오에는 웃음이 번졌고, 장항준은 "난 솔직히 이런 게 좋다"며 홍진경의 솔직한 태도에 공감했다.
홍진경은 당시를 떠올리며 "우리 연애할 때도 오빠(윤종신)가 항상 같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윤종신은 "그때는 가수였는데도 떠들고 재밌는 자리를 좋아했다"고 회상하며 오랜 인연을 증명했다.
윤종신은 "강남 그룹이 있었다. 진경이, 선희, 진수와 자주 어울렸고, 항준이는 대방동 그룹이었다"고 당시 모임을 떠올렸다.
또 윤종신은 장항준 관련 친구로 배우 장현성, 만화가 김풍을 언급하며 "항준이네 집에 가면 과자랑 맥주가 굴러다녔다. 얘들이 술을 마시는데, '어떻게 되려고 저러나' 싶었다. 그런데 다 각자 분야에서 잘 됐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윤종신은 과거 'X맨', '패밀리가 떴다'를 함께한 김종국에게 직접 축의금 봉투를 전달했다.
김종국은 "너무 조용히 해서 형들께 따로 연락을 못 드렸다"고 미안해했고, 윤종신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청첩장을 안 받으면 조금 섭섭하다. 웬만하면 청첩장은 다 하는 게 낫다"고 너스레 섞인 조언을 건넸다.
이를 들은 송은이가 "저는 꼭 할게"라고 말하자 윤종신은 "난 너 이미 한 줄 알았다"고 받아쳐 마지막까지 웃음을 안겼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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