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셰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정지선의 칼있으마'에서는 '김치전이 이렇게 만드는 거였어요? with 윤주모 셰프 김치전, 유자 막걸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정지선과 윤주모는 3년 전 정지선이 윤주모의 가게를 방문해 블로그에 후기를 남기면서 시작된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특히 윤주모는 '흑백요리사' 출연 당시 "생후 100일이 지난 아이를 키우는 육아 중이라 지원을 고민했었지만 자신이 쌓아온 요리 세계를 보여주고 싶어 도전을 결심했다"며 촬영 준비 당시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정지선 역시 워킹맘으로서 육아와 일의 균형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원래 영화를 전공했던 윤주모가 전통주의 길로 들어서게 된 극적인 계기도 밝혀졌다. 예술적이고 창의적인 일을 꿈꾸던 중 우연히 전통주를 배우게 됐다는 윤주모는 "이를 접한 순간 내가 해야 할 일이라는 강렬한 소명을 느꼈고 온몸에 소름이 돋았었다"며 전통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정지선에게 고두밥을 짓는 정성스러운 과정부터 누룩과 유자청을 넣어 손으로 버무리는 유자 막걸리 제조 과정을 상세히 전수하며 연구가다운 면모를 뽐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직접 빚은 유자 막걸리와 윤주모가 준비한 45도, 17도 등 다양한 도수의 전통주를 김치전과 곁들이며 본격적인 술 페어링을 즐겼다. 윤주모는 "좋은 술은 안주가 필요 없다"는 자신만의 확고한 소신을 밝혔고 평소 술을 즐기는 것으로 잘 알려진 정지선은 윤주모의 섬세한 양조 기법과 깊이 있는 연구 과정에 연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요리와 술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똘똘 뭉친 두 셰프의 화기애애한 만남은 보는 이들에게 훈훈한 미소를 선사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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