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 시청률 찍은 소지섭, 13년 만에 '딸바보'로 돌아왔다…"도전이자 경험" ('김부장') [종합]
SBS의 흥행 계보를 이을 아빠들이 찾아온다. 13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온 소지섭과 데뷔 후 첫 악역 변신을 선언한 주상욱이 '아빠 유니버스'라는 독창적인 액션 세계관으로 금토극 흥행 바통을 이어받는다.

25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승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소지섭, 최대훈, 윤경호, 주상욱, 손나은이 참석했다.

'김부장'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아빠가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가 되어 싸우는 아빠 유니버스 복수 액션 드라마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만큼 제작 단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한국판 테이큰'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이승영 감독은 "'테이큰'을 능가할 것"이라며 "'테이큰'에 없는 주변의 서사와 설정이 있다. 생생하게 팔딱거리는 캐릭터들이 있어 볼거리가 더 많다"고 자부했다.
21.8% 시청률 찍은 소지섭, 13년 만에 '딸바보'로 돌아왔다…"도전이자 경험" ('김부장') [종합]
타이틀롤 김부장 역은 소지섭이 맡았다. 상생저축은행 회계팀 부장이자 홀로 딸을 키우는 인물이다. 넷플릭스 '광장'에 이어 연달아 액션물을 선택한 소지섭은 "액션 드라마를 또 하고 싶어서 대본을 보기 시작했다"며 "'김부장' 안에 담긴 서사와 딸을 찾아나서는 아빠의 심정, 상황들이 나에게 도전이 될 것 같았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특히 최고 시청률 21.8%를 기록했던 '주군의 태양' 이후 13년 만에 SBS로 복귀한 소지섭은 "1996년 SBS 드라마 '모델'로 데뷔했고 이후 작품을 많이 했다. 첫 주인공도 SBS였고, 그동안 타율이 괜찮았다"며 "이번에도 기대를 하고 있다. SBS는 제 고향 같은 곳이라 마음이 편하고 행복하다"고 남다른 소회를 말했다.
21.8% 시청률 찍은 소지섭, 13년 만에 '딸바보'로 돌아왔다…"도전이자 경험" ('김부장') [종합]
주상욱은 데뷔 후 처음으로 대놓고 악역에 도전해 극의 팽팽한 긴장감을 조율한다. 주학건설 대표 주강찬 역을 맡은 주상욱은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매력을 느꼈던 캐릭터였고, 촬영이 끝날 때까지 신선함과 재미가 이어졌다"고 만족해했다. 이에 이 감독은 "주상욱의 연기 인생은 단언컨대 '김부장'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극 중 소지섭과 치열하게 대립하는 주상욱은 "그동안 주로 때리는 역할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 이렇게 맞아본 건 처음"이라며 "같은 액션이라도 맞는 게 훨씬 힘들다는 걸 몸소 느꼈다. 화끈하게 맞고 때리며 열심히 촬영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21.8% 시청률 찍은 소지섭, 13년 만에 '딸바보'로 돌아왔다…"도전이자 경험" ('김부장') [종합]
여기에 진짜 '딸바보' 아빠들의 현실적인 몰입도가 힘을 보탠다.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출신 요원 성한수 역의 최대훈은 "촬영하면서 '내 딸에게 이런 일이 생기면 어떡하나' 싶어 분노가 치밀었다"면서도 "정작 촬영 끝나고 집에 가서는 10분 만에 딸과 싸웠다"고 일화를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야인시대' 이후 25년 만에 SBS로 돌아온 박진철 역의 윤경호 역시 "뜨거운 부성애와 아빠 유니버스가 마음에 와닿았다"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팀의 홍일점인 손나은은 베일에 싸인 동료 직원 상아 역으로 신선함을 더한다. 손나은은 "그동안 해보지 못한 장르였고, 꼭 한 번 연기해보고 싶었던 선배님들이 계셔서 안 할 이유가 없었다"며 "처음에는 홍일점이라는 게 부담됐지만 마지막에는 오히려 좋았다"고 미소 지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소지섭을 향해서도 "선배님이 너무 잘 이끌어주셔서 잘 마무리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21.8% 시청률 찍은 소지섭, 13년 만에 '딸바보'로 돌아왔다…"도전이자 경험" ('김부장') [종합]
최고 시청률 11.8%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멋진 신세계'의 후속작이라는 점도 기대를 더하는 요소다. 시청률 부담을 묻자 소지섭은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해왔다"고 덤덤하게 말했고, 최대훈은 "앞선 작품 덕에 시청자분들이 기분 좋은 상태이시니 우리도 좋게 봐주시지 않을까 싶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반면 주상욱은 "난 시청률이 중요한 사람이다.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속내를 보였다.

'김부장'은 오는 2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