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가 경수진에게 팬심을 고백했다./사진=텐아시아DB
김대호가 경수진에게 팬심을 고백했다./사진=텐아시아DB
김대호(41)가 경수진(38)과 묘한 기류를 자아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1타 강사 이지영,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 배우 경수진, 출판사 편집자 김민경이 출연한 ‘모두가 자신의 소신과 싸우고 있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김대호는 기안84와 비교되는 시선에 대한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프리랜서 선언 이후 “기안84를 따라한다”는 댓글을 많이 봤고, 처음에는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반복되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긁히는 부분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같은 84년생이고 자연인 느낌의 일상을 보여준다는 이유로 ‘짭84’처럼 오해받는 것이 억울했다는 것. 김구라는 “김대호가 뭐가 아쉬워서 기안84를 따라하겠어”라고 편을 들어주면서도 “그래도 거기에 편승한 건 있지 않냐”고 받아쳤다.
김대호(41)가 경수진(38)과 묘한 기류를 자아냈다. /사진제공=MBC
김대호(41)가 경수진(38)과 묘한 기류를 자아냈다. /사진제공=MBC
프리랜서 선언 후 쏟아진 반응에 대한 속내도 이어졌다. 김대호는 “아나운서 때가 더 낫다”라는 말과 '개업빨'이 떨어졌다는 말에 마음이 약해졌다고 밝혔다. 퇴사한 지 1년 반이 된 그는 지난 시간을 되돌릴 수 없는 상황에서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답답했다면서도, 프리랜서 선언 자체를 후회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MBC가 아닌 다른 방송사에서 MC를 맡기 위해 면접 아닌 면접을 본 사연도 공개됐다. 김대호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무명전설’ MC 발탁 전 제작진을 만나 진행 능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김성주, 전현무가 될 수는 없지만,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으로서 참가자의 간절함에 더 잘 이입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했다고 설명했다.

김대호는 기존에 살던 집 근처에 집을 한 채 더 마련해 일상 공간과 취미 공간을 분리했다고 밝혔다. 새 공간에는 비바리움, 사우나, 만화방, 영화방 등을 꾸몄고, 최근에는 집 안에 클라이밍 벽까지 설치하고 싶다는 로망을 전했다. 이어 무인도 공매에 실제 입찰했던 경험, 벙커를 만들고 싶은 바람, 유럽 고성을 리모델링해 살아보고 싶은 꿈까지 털놨다.

경수진과의 묘한 기류도 화제를 모았다. 김대호는 과거 경수진에게 팬심이 있었고, MBC 아나운서 시절 SNS를 팔로우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후 유튜브 촬영과 ‘셰프와 사냥꾼’을 통해 인연을 이어갔다.

경수진이 “개인적으로 연락하면 엄청 차갑다”라고 하자, 김대호는 “여기서 더 가까워지면 진짜 사랑에 빠질까 봐 그렇다”라고 깜짝 고백했다. 경수진도 가능성이 1%도 없느냐는 질문에 “있다고 생각한다. 없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라고 답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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