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는 드라마 '멋진 신세계'의 주역 허남준이 출연했다.
특히 건설 현장에서 일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새벽 4시에 일어나 인력소에 갔다. 운동을 정말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첫날 일하고 다음 날 일어나니 몸이 부서질 것 같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원래 주말에는 일을 안 하는데 저는 주 7일로 석 달을 내내 일했다. 하루 일당 13만 원을 받았는데 일주일이면 91만 원을 벌 수 있었다. 저금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계속 나갔다"고 덧붙였다.
건설 현장에서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허남준은 "현장 소장님이 저를 많이 예뻐해 주셨다"며 "긴 파이프를 들고 낭떠러지 근처를 지나가야 했는데 너무 무서워서 '저 이거 못해요. 소장님은 안 무섭잖아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소장님이 직접 뒷걸음질로 들어가시면서 '나 이 일 오래 했는데 소장한테 일 시키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하셨다"며 "그 이후로 밥 먹을 때도 자기 앞에 앉으라고 하고 다른 현장에 가면 불러주겠다고 하셨다"고 웃었다.
허남준은 강원도 횡성에서 농사를 짓는 아버지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농사일을 도왔다. 밭에 두고 가시면 콤바인 운전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아버지가 '네가 뭐가 바빠'라고 하셨는데 요즘은 '오지 마. 바쁜데 뭐 하러 와'라고 하신다"며 "제가 잘되고 나서 부모님이 더 좋아하신다. 그게 가장 좋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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