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일도 출근!' 2회에서는 직장인들의 현실 공감을 자극하는 오피스 이야기와 차지윤(박지현 분)의 성장 서사, 강시우(서인국 분)와의 관계 변화가 그려졌다. '내일도 출근!' 2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4%, 최고 5.8%,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4%, 최고 5.8%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은 강시우와 차지윤의 키스 장면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이는 전날 밤 강시우의 제안 이후 차지윤이 꾼 꿈으로 밝혀졌다. 이후 편의점에서 다시 마주한 두 사람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사과머리에 뿔테 안경을 쓴 차지윤을 본 강시우가 미소를 짓자, 이를 비웃음으로 오해한 차지윤은 "삼노맨이 날 보고 비웃어? 나 퇴사할 거야!"라며 분노했다.
특히 강시우가 "전 차지윤 선임이 마음에 듭니다. 그래서 전 차 선임과 사…"라고 말을 꺼내자, 차지윤은 고백으로 오해하며 긴장했다. 그러나 강시우가 제안한 것은 연애가 아닌 스피어 아이스 냉장고 성능 향상 TF팀 합류였다. 실패가 두렵다며 이를 거절한 차지윤은 퇴근길 회의실에서 홀로 설계 작업에 몰두하는 강시우의 모습을 목격했다. 음악에 맞춰 리듬을 타며 연구에 집중하는 강시우를 본 차지윤은 그를 향한 시선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런 가운데 8개월 전 갑작스럽게 자취를 감췄던 첫사랑 조가을(최경훈 분)이 다시 나타나며 차지윤의 마음을 흔들었다. 조가을이 관계를 이어가려 했지만, 차지윤은 그가 남기고 간 짐을 돌려주며 "우리 끝났어"라고 선을 그었다. 오랜 시간 미련을 품어왔던 과거와 결별하려는 차지윤의 변화가 엿보인 장면이었다. 다만 비가 쏟아지자 조가을의 짐을 다시 집 안으로 들여놓으며 복잡한 감정을 표현했다.
그런 차지윤에게 강시우는 다시 한번 TF팀 합류를 제안했다. 과거 고책임의 비리를 감사실에 알린 뒤 상품기획팀을 떠나야 했던 강시우는 왜 자신에게 이토록 신경 쓰는지 묻는 차지윤에게 진심을 전했다. 그는 신입사원 시절부터 차지윤을 눈여겨봤다며 "처음이었습니다. 놓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 사람은"이라고 고백했다. 강시우의 진심이 전해지며 두 사람의 관계에도 변화가 예고됐다.
강시우의 진심은 차지윤의 마음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가능성을 믿어주는 강시우의 말에 차지윤은 설렘과 혼란이 뒤섞인 감정을 느꼈다. 결국 엔딩에서 차지윤은 사직서를 제출하는 대신 강시우의 TF팀 합류를 선택했다. 이어 "어차피 이것은 밸런스 게임. 최악이 아닌 차악을 선택할 뿐이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강시우 앞으로 걸어간 차지윤은 "TF팀에 지원하겠습니다"고 선언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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