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밤 8시 50분 방송된 tvN '내일도 출근!'(연출 조은솔/극본 김경민)2회에서는 차지윤(박지현 분)이 상사인 강시우(서인국 분)와 엮이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거리를 두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차지윤은 꿈속에서 강시우와 격정적인 입맞춤을 나누는 순간을 겪었고 꿈 안에서 강시우는 차지윤을 향해 "늘 이런 식으로 작업해왔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내 소스라치게 놀라며 잠에서 깨어난 차지윤은 "미쳤어?"라고 스스로를 다그치며 현실을 자각했다. 방 안 식탁에 어지럽게 널려 있는 술병과 안주를 목격한 차지윤은 혹시나 선을 넘는 대형 사고를 친 것은 아닐까 두려워하며 "설마 아니지?"라고 당황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차지윤은 전날 밤의 기억을 필사적으로 복기하기 시작했다. 기억 속에서 강시우와 마주했던 차지윤은 집에서 술을 더 마시자는 뉘앙스의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 "저희 집에서 한참 더 가야 되는 건 아니죠?"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강시우가 "5분이면 간다"라고 답하자 차지윤은 곧바로 "저희 집은 바로 저기다"며 "안녕히 가시라"고 차갑게 못을 박으며 철벽을 쳤다.
겨우 전날 밤의 진실을 확인한 차지윤은 "막판에 정신 차린 건 진짜 올해 내 인생에서 제일 잘한 짓"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아울러 "회사 상사랑 엮일 뻔하다니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며 "술이 웬수야 이상한 꿈도 다 꾸고"라고 독백하며 완벽하게 선을 그었다.
점심 식사가 끝난 뒤에도 차지윤의 눈물겨운 도망치기는 이어졌다. 팀원들에게 커피를 사겠다는 상사의 호의에도 차지윤은 먼저 자리를 뜨겠다며 황급히 현장을 빠져나갔다. 홀로 조용히 음료를 주문하려던 찰나에도 강시우가 또다시 눈앞에 나타나 계산을 자처하자 차지윤은 다시 한번 꼬리를 밟히지 않기 위해 걸음을 재촉해 달아났다. 종일 이어지는 철저한 기피 작전 속에서도 강시우의 직진은 멈추지 않았다. 회사 비상계단에서 마주친 강시우는 차지윤을 똑바로 응시하며 오늘 저녁에 혹시 시간이 괜찮은지 데이트를 신청하는 듯한 질문을 던져 향후 사내 로맨스의 전개에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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