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출근'이 첫 회 4.8%를 기록했다./사진제공=tvN
'내일도 출근'이 첫 회 4.8%를 기록했다./사진제공=tvN
tvN ‘내일도 출근!’이 첫 회부터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거머쥐었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일도 출근!’ 1회에서는 원칙주의 직장 상사 강시우(서인국 분)와 일상적 권태기에 시달리는 7년 차 직장인 차지윤(박지현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8%, 최고 6.0%,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8%, 최고 5.9%를 기록했다. 같은날 방송된 '닥터 섬보이'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0%를 나타냈다.

이날 방송은 “잠수 이별을 당해도 출근은 한다. 몸이 아파도, 가족이 세상을 떠나도, 진상을 만나도 출근이다”라는 차지윤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됐다. 청혼을 준비하던 날 갑작스러운 잠수 이별을 겪고도, 진상을 마주쳐도 어김없이 출근길에 오르는 차지윤의 모습은 직장인들의 현실을 대변했다. 여기에 칼퇴근 후 치맥 한 캔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소소한 일상까지 더해지며 ‘K-직장인’의 현실을 담아냈다.
'내일도 출근'이 첫 회 4.8%를 기록했다./사진제공=tvN
'내일도 출근'이 첫 회 4.8%를 기록했다./사진제공=tvN
차지윤 앞에 웃지 않고(NO 스마일), 사람을 멀리하며(NO 피플), 쉽게 사과하지 않는(NO 쏘리) 일명 ‘삼노(3NO)맨’ 강시우가 등장했다. 광주 공장 생산 설비 중단 사태를 계기로 처음 마주한 두 사람은 문제 해결 방식을 두고 팽팽하게 맞섰다. 특히 “차선은 최선을 다한 후에 꺼내는 마지막 카드입니다”라는 강시우의 말은 원칙을 중시하는 그의 성향을 단번에 보여줬다.

그러나 강시우와 차지윤 사이에는 묘한 설렘이 싹트기 시작했다. 차지윤이 떨어뜨린 아이디어 수첩을 직접 찾아주고, 버스에 올라타 “저라면 참 잘했어요. 도장 10개는 줬을 겁니다”라고 말하는 강시우의 모습은 차가운 첫인상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줬다.

두 사람의 관계에는 예상치 못한 변화가 찾아왔다. 차지윤은 강시우에게 자신이 존경하던 디자인팀 최수진(박예영 분) 책임의 결혼식에 참석하겠냐고 재차 물었다. 이후 최수진의 전남편이 강시우라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미안한 마음에 사과 문자를 보냈다. 이에 강시우는 “미안하면 술이나 사든가요”라고 답했고, 그렇게 두 사람은 주말에 단둘이 사적으로 만나게 됐다.

주말 술자리에서 마주한 두 사람의 모습은 관계의 전환점을 예고했다. 첫사랑 조가을(최경훈 분)에 대한 그리움과 상처를 안고 살아온 차지윤이 “연애나 출근이나 똑같다”라고 속내를 털어놓자, 강시우는 이를 묵묵히 들어주며 이전과는 다른 면모를 보였다. 회사 안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강시우의 새로운 면모와 차지윤의 솔직한 진심이 맞물리며 두 사람의 관계에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났다.

강시우는 술에 취해 휘청이는 차지윤을 자연스럽게 붙잡은 뒤 “조심하세요. 나이 들어 넘어지면 뼈 나갑니다”라며 무심한 듯 다정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이 지옥 같은 출근에도 희망이란 게 나타날까?”라는 차지윤의 내레이션과 함께 “내일 뭐 하세요? 괜찮으면 다시 만나죠, 우리”라고 건네는 강시우의 한마디, 여기에 “지금 저희 집에서 한 잔 더 하실래요?”라는 차지윤의 예상 밖 제안까지 더해져 설렘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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