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밥은영'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밥은영' 유튜브 채널 캡처
셰프 박은영과 정호영이 눈물겨운 예능 생존기와 침샘을 자극하는 화려한 광어 요리 향연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박은영 셰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밥은영'에서는 '오늘 날로 먹네? 정호영 셰프 개인의 일식 레시피 제 걸로 빼앗아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의 공식 댄스 라이벌로 활약했던 박은영과 정호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여전한 댄스 열정과 셰프들만의 가슴 뭉클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대거 방출했다.

두 사람은 최근 예능 셰프들의 춤이 선거 개표 방송에 활용됐던 일화와 정호영이 대만 및 싱가포르 쿠킹쇼에 초청받아 요리 도중 음악에 맞춰 강제로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여야 했던 황당한 에피소드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현장에서 즉석으로 펼쳐진 모션 인식 댄스 게임을 통해 두 사람은 자존심을 건 점수 승부를 겨루며 오프닝부터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셰프 박은영과 보조 셰프 정호영은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직접 공수해 온 거대한 광어로 광어 초밥, 광어 찜, 광어 탕수까지 총 3가지의 고급 요리를 준비했다.

요리 과정에서 박은영이 비늘 제거와 오로시 살뜨기에 서툴게 도전하자 정호영은 "비늘이 덜 빠지고 살점에 구멍이 났다"며 베테랑 일식 셰프답게 매섭게 지적한 뒤 직접 깔끔한 시범을 보였다. 이에 박은영은 과거 방송 촬영 당시 생선 손질이 미숙했던 자신을 정호영이 카메라 몰래 도와주었던 따뜻한 미담을 깜짝 공개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 '밥은영'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밥은영' 유튜브 채널 캡처
요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정호영의 친절한 지도 아래 식초 3, 설탕 2, 소금 1의 황금 비율 배합초로 완성된 명품 광어 초밥이 베일을 벗었다.

특히 광어 지느러미 부위를 토치로 살짝 구워 소금만 찍어 맛을 본 두 사람은 터져 나오는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에 정호영이 평소 가장 선호하는 스타일인 파와 생강의 향을 촉촉하게 살린 광동식 생선 찜과 다채로운 파프리카를 곁들인 새콤달콤한 탕수 요리까지 완벽하게 식탁 위를 수놓으며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화려한 먹방과 함께 셰프들의 눈물겨운 예능 정착기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정호영은 훈남 아이돌 같았던 고등학교 졸업사진이 공개되자 "1999년 처음 요리를 시작했을 당시 새벽까지 일하며 밤늦게 야식을 먹었던 일과 맛을 공부하려 생파, 마늘, 양파 등 모든 식재료를 무조건 씹어 먹던 습관 탓에 살이 35kg이나 찌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초창기 방송에서 말주변이 없어 통편집 위기를 겪던 중 아내가 제작진에게 남편이 춤을 잘 춘다"고 제보한 것을 계기로 춤 퍼포먼스를 시작해 가까스로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화를 전했다.

더불어 "셰프들은 대결 패배와 퍼포먼스 실패가 겹친 날에는 프로그램에서 하차당할까 봐 피디와 작가가 나오는 악몽을 꾼다"며 심적 부담감을 토로했고 시청자 게시판에서 정호영 돼지 저버려라라는 직설적인 악플을 마주하고 깊은 상처를 받았던 일화도 담담히 털어놨다.

이가운데 '냉장고를 부탁해'가 방송되는 JTBC는 지난 12일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내 상환하지 못하면서 채무불이행을 선언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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