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공개된 '요정재형' 채널에는 소지섭, 윤경호, 최대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에서 소지섭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대학교 1학년 때까지 수영과 수구를 같이 했다"며 운동선수 시절을 떠올렸다.
이어 "학교 다닐 때는 하루 7시간 정도 운동했고 방학 때는 10시간 넘게 훈련했다"며 "그때의 운동선수 생활이 지금의 정신력을 만들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운동에만 매달리던 그의 인생 방향이 바뀌었다며 소지섭은 "당시 듀스 김성재 선배 뒤에서 사진을 찍는 서브 모델을 뽑는다고 해서 지원했다"며 "친구와 함께 원서를 냈는데 친구는 떨어지고 나만 붙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연기 제안까지 받게 된 그는 결국 운동선수와 연예계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고. 소지섭은 "당시 형편이 넉넉하지 못했다"며 "교수님이 운동과 연예계 생활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셔서 그날 바로 기숙사 짐을 싸서 나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에는 쌍꺼풀이 짙고 전형적인 미남형 외모가 사랑받던 시절이었다"며 "오디션장에 가면 눈 때문에 안 된다는 말을 듣거나 성형 수술을 권유받았다"며 "'수술하고 다시 와라', '연기하지 마라'는 소리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그때 내게 가장 중요한 목표는 연기가 아니라 생계를 위한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털어놨다.
소지섭은 "당시는 경제적 형편이 좋지 않아 연예계 활동을 선택했던 것"이라며, 연기가 단순한 생계 수단에서 직업적인 재미로 변화하게 된 시점으로 SBS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을 꼽았다. 연기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더욱 잘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것도 그 이후부터였다고 밝혔다.
한편, 소지섭은 1995년 STORM 1기 전속 모델로 데뷔 후 '발리에서 생긴 일', '천년지애',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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