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방송된 tvN 예능 ‘언더커버 셰프’ 5회에서는 현지 주방 잠입 2~3일 차에 접어든 위장 막내 3인방의 분투가 펼쳐졌다. 샘 킴은 성실함과 끈기를 인정받아 가장 먼저 다음 단계로 승급했고, 정지선과 권성준은 요리 실력을 입증할 수 있는 직원 식사 요리를 제안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날 방송은 전국 가구 평균 4.1%, 최고 5.4%를 나타내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첫회 2.3%에 비하면 두배 가까이 오른 수치다.
이탈리아 파르마의 샘 킴(위장명 희태)은 반복되는 실수가 있었지만,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파스타 모양 실수를 반복해 자신에게 문제가 있냐며 자책하기도 했지만, 생면을 빠르고 예쁘게 만들어 밀려드는 주문을 처리해 성실함을 인정받았다. 생면을 직접 손님들에게 소개하고 젤라토를 서빙하는, ‘극내향인’ 샘 킴에게 최상 난이도 홀 업무까지 무사히 마쳤다. 손님과의 소통까지 잘 해낸 샘 킴에게 다음 날부터 애피타이저 파트로 올라오라는 메인 셰프의 지시가 떨어졌다. 맡은 일을 끝까지 해낸 태도가 신뢰로 이어지며, 샘 킴은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위장 막내 3인방 중 가장 먼저 승급에 성공했다.
‘마이 빠우라(두려워하지 말라)’의 이탈리아 마인드로 미션 성공에 5일도 필요 없다고 자신했던 약속의 3일 차, 운명의 날이 밝았다. 권성준은 “셰프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가장 큰 기회는 직원 식사”라며 전략적 승부수를 띄웠다. 토마토와 모차렐라 치즈를 활용해 현지 식재료의 맛을 살린 정통 나폴리식 리소토를 선보였고, 사장은 맛은 물론 식재료를 존중한 조리법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다만 구성이 다소 단순하다는 냉정한 평가도 뒤따랐다.
중국 청두의 정지선(위장명 써니)은 불판 승급을 앞두고 생각지도 못한 실수를 저질렀다. 옥수수 튀김에 커스터드 가루가 충분히 묻지 않아 모양이 제대로 나오지 않은 데 이어, 완성된 요리 양까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정지선을 감싸고 부족한 재료 준비를 도우며 든든한 지원군이 돼준 선배들 덕분에 실수를 만회하며 훈훈하게 영업을 마무리했다.
잠입 3일 차, 정지선은 권성준과 마찬가지로 “제가 요리 하나 해드려도 될까요?”라며 직원 식사를 자청했다. 한식에 관심이 많지만 먹어본 적 없다는 직원들을 위해 정지선이 전략적으로 선택한 메뉴는 바로 K-소불고기. 그러나 50인분에 달하는 대용량 조리 앞에서 그만 본래의 칼질 실력이 나오는 바람에 언더커버 탄로의 위기도 맞았지만, 불판 승급을 향한 승부수를 던졌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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