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장민호가 이수연과 할머니를 초대해 식사를 함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가족 이야기가 오갔고,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떠나보낸 이수연의 사연도 전해졌다.
이수연은 "7살 때 아빠가 돌아가셨다. 장난꾸러기였던 건 기억이 나는데 그것 말고는 잘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손녀의 말을 듣던 할머니는 오랜 시간 품어온 그리움을 조심스럽게 꺼내놨다. 그는 "수연이가 잘 때, 걸을 때, 그리고 껄껄껄 웃을 때 그때가 정말 아들을 닮았다"며 "사람들은 가슴에 묻으라고 하는데 묻을 수가 없더라"고 털어놨다.
특히 손녀의 재능을 발견하게 된 순간도 떠올렸다. 할머니는 "수연이가 '배 띄워라'를 부르는데 웃음이 터졌다"고 회상하며 가수의 꿈을 응원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무엇보다 시선을 모은 건 손녀의 미래를 위해 묵묵히 준비해온 조부모의 마음이었다. 현재도 이수연의 활동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있는 할머니는 수입 관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단호한 답을 내놨다.
"수연이 수입은 다 저축하고 있다. 수연이가 19살이 돼서 직접 돈 관리를 하기 전까지는 모조리 모아주려고 한다. 이어 "단 1원도 건드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수연은 "저는 괜찮으니까 제발 써달라고 하는데 할아버지가 혼내신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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