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이가 마지막까지 특별한 존재감을 남겼다./사진제공=초록뱀엔터테인먼트
이상이가 마지막까지 특별한 존재감을 남겼다./사진제공=초록뱀엔터테인먼트
이상이가 마지막까지 특별한 존재감을 남겼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 특별출연으로 합류했던 그는 작품의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하며 시청자들 사이 "특별히 많이 출연해서 특별출연 아니냐"는 유쾌한 반응을 얻었다.

이상이는 지난 16일 종영한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서 4중대장 황석호 대위 역을 맡아 엔딩까지 극을 이끌었다. 특별출연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등장했지만, 회차를 거듭할수록 비중과 존재감을 키우며 '특별히 많이 활약한 특별출연'이라는 새로운 공식을 만들어냈다.

그는 코믹과 정극을 넘나드는 연기부터 뛰어난 춤 실력까지 선보이며 매회 예상 밖의 활약을 펼쳤다. 특별출연 회차가 자연스럽게 늘어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스스로 증명해낸 셈이다.

최종회에서 황석호는 강림 소초가 안전 문제로 폐쇄 조치될 예정이라는 사실이 김인태 소장(정재성 분)에게 보고되자 "제가 한 말씀 드려도 되겠습니까"라는 우렁찬 외침과 함께 등장했다. 그는 "강림 소초는 그 어떤 소초보다 안전"하다며 기존 안전 보고서가 백춘익 대대장의 지시로 의도적으로 조작됐고, 부실 부식 업체에 문제를 제기한 소초 인원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폐쇄 조치가 추진됐다고 폭로했다.
이상이가 마지막까지 특별한 존재감을 남겼다./사진제공=초록뱀엔터테인먼트
이상이가 마지막까지 특별한 존재감을 남겼다./사진제공=초록뱀엔터테인먼트
이민구(한민 분) 소령의 자백이 담긴 녹음 파일을 현장에서 재생하며 백춘익 대대장의 죄와 임승빈(이세호 분) 소령이 누명을 썼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오랜 시간 꿈꿔왔던 진급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더 이상 억울한 일이 생겨서는 안 되잖습니까"라고 말하며 묵직한 울림을 남겼다. 이후 황석호는 표창장을 받았고, 강림 소초 역시 최우수 소초로 선정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끝까지 남다른 존재감으로 극의 중심을 잡은 이상이를 향해 제작진도 특별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 제작진은 엔딩 크레딧에 "특별출연해 주신 이상이 배우님께 특별히 많이 감사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띄우며 그의 활약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상이는 '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즐겁게 촬영하며 많은 사람을 얻은 특별한 작품이었습니다"라고 표현했다. 이어 "특별출연 제안을 받고 촬영을 시작했었는데, 점점 분량과 비중이 늘어나면서 책임감과 황석호에 대한 애정도 함께 늘어났습니다. 황석호가 때때로 얄밉기도 했지만, 제가 연기해야 할 인물이기에 누구보다 사랑하고 애정을 가졌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또 "감독님께서 '황석호는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로켓단처럼 얄밉지만, 어딘가 모르게 정이 가는 그런 인물이어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많은 고민 끝에 여러 애드리브와 연기를 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라고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행히도 그런 황석호를 많은 분이 귀엽게 봐주신 것 같아서 매우 행복하고 뿌듯합니다. 덕분에 평생 꿈에도 꾸지 못할 '엠카운트다운' 출연이라는 좋은 추억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 감사합니다. 충성"이라며 작품을 향한 애정 어린 소감을 남겼다.

이상이는 7월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 드라마 '유부녀 킬러'에서 '킹피셔'의 추적자이자 강력2팀 경위 이동진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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