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소라와 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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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와 진경'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15년 만에 다시 한 화면에 선 이소라와 홍진경을 보며 울컥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 '소라와 진경' 최종회에서는 파리 패션위크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소라와 홍진경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두 사람의 오랜 친구인 엄정화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진한 우정을 드러냈다. 엄정화는 "'소라와 진경'에 나온다고 하니까 너무 신경이 쓰이더라"며 프로그램 애청자임을 밝혔다.

이어 "볼 때마다 울컥울컥할 때도 있고 힘도 났다. 두 사람이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해서 마지막 회를 직접 보고 싶었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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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엄정화는 오랜 시간 각자의 길을 걸어온 이소라와 홍진경이 다시 함께하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을 보면서 이 두 사람이 한 화면에, 한 공간에 있는 게 너무 반갑고 좋았다"며 "그 모습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이소라는 프로그램 초반을 떠올리며 엄정화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첫 방송 때 엄정화 씨와 전화 통화로 시작하지 않았으면 첫 회로 끝났을 수도 있었다"며 "홍진경 씨와 저 모두 얼어 있었는데 그 통화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회상했다.

엄정화는 "그래서 내가 '너희 괜찮겠니?'라고 물어봤던 것 아니냐"고 웃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소라와 진경'을 보다가 너무 기분이 좋아서 뛰쳐나올 뻔했다. 진짜 나와야겠더라"며 "방송에서 내 이야기도 여러 번 나와 함께 추억을 떠올리며 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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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와 홍진경의 파리 패션위크 런웨이 도전도 공개됐다. 앞서 피팅과 오디션을 통과하며 실제 패션쇼 무대에 설 기회를 얻은 두 사람은 긴장 속에서 무대에 섰다.

이소라는 긴장 속에서도 무대를 무사히 마쳤다. 그는 "앞 사람과 간격이 벌어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만 했다"고 털어놨다. 런웨이를 마친 뒤에는 "이게 된다고? 내가 했다고?"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감격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이어 "튀지 않고 하나의 물처럼 자연스럽게 흘러 들어왔다는 느낌이었다"고 말하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홍진경은 "언니만의 아우라를 풍기면서 너무 완벽하게 끝냈다"고 칭찬했고, 김원훈 역시 "정말 완벽하게 해냈다"고 응원을 보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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