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29회에서 신현준, 김경미 부부는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친 뒤 치킨집에서 인사를 나눈 첫 만남부터 미국 장거리 연애,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공개했다.
신현준은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김경미에게 첫눈에 호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연락처를 알고 싶었지만 쉽게 말을 걸지 못했던 그는 고민 끝에 대학교수 명함을 건넸고, "종교 있어요?"라는 예상치 못한 질문으로 대화를 시작해 연락처를 받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신현준은 의식 없이 병상에 누워 있던 아버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아버지에게 미국에 있는 여자친구 김경미의 존재를 처음 털어놨다고 밝혔다.
이후 신현준의 부탁으로 한국을 찾은 김경미는 처음 마주한 그의 아버지 모습에 눈물을 쏟았고, 신현준은 그 순간 의식이 없던 아버지가 눈을 뜨고 김경미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뒤로 아버지가 1년을 더 사셨고, 결혼식에서 사진도 찍으셨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끔찍한 딸바보 면모로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막내딸을 위해 금주를 선언한 뒤 현재까지 술을 한 방울도 마시지 않고 있다고 밝힌 데 이어, 결혼식 주례 중 딸을 시집보내는 아버지의 사연에 감정이 북받쳐 함께 오열했던 일화도 공개했다. 끝으로 신현준은 "친구 같은 아빠가 되고 싶다"며 자신만의 육아 철학을 전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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