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투식스', '각성' 스틸컷./사진제공=SBS
'나인투식스', '각성' 스틸컷./사진제공=SBS
SBS가 2026년 하반기부터 2027년까지 안방극장을 책임질 차기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 1일 개최된 ‘SBS DRAMA NEXT EPISODE’ 미디어 데이에서 SBS는 그동안 SBS 드라마가 거둔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새로운 비전과 라인업을 최초로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2026년 하반기 라인업의 시작은 오는 6월 26일 첫 방송되는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연다.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각색한 '김부장'은 평범한 아빠가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위험한 남자가 되어 싸우는 복수 액션 드라마다. 남대중 작가가 극본을 맡고 이승영·이소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소지섭이 공작원 출신인 민지 아빠 김부장 역을 맡아 최대훈, 윤경호와 함께 유쾌한 브로맨스와 진한 부성애를 선보인다.

'재벌X형사'는 시즌2로 복귀한다. 시즌2에서는 경찰학교에서 정식 훈련을 마친 뒤 강력1팀에 복귀한 철부지 재벌 3세 형사 진이수(안보현 분)와 그의 과거 악마 교관이자 새로 부임한 팀장 주혜라(정은채 분)의 공조 스토리가 펼쳐진다.

TV 아사히에서 방영된 '닥터X'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는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도 방송 예정이다. ‘악귀’, ‘당신이 죽였다’ 연출의 이정림 감독과 편성근 작가가 손을 잡았다. 오로지 실력으로 수술하는 천재 외과의 '닥터X' 계수정(김지원 분)의 활약을 그린 메디컬 느와르다.

2024년 최고 시청률 18.7%를 기록했던 '굿파트너'도 시즌2로 돌아온다. 2026년 11월 첫 방송 예정인 '굿파트너2'는 국내 최초 이혼 로펌의 대표 변호사 차은경(장나라 분)이 지독한 인연의 파트너와 손잡고 피할 수 없는 도전에 나서는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장나라가 새로운 파트너 김혜윤과 만나 기대감을 높인다.

2026년 하반기 방송 예정인 SBS 새 드라마 '나인 투 식스'는 박민영, 육성재, 고수로 라인업을 확정했다. '로코퀸' 박민영이 냉철한 워커홀릭 차장 강이지 역을 맡아 10년 만에 SBS로 복귀한다. 육성재는 다정함을 무기로 한 이상적인 연하남 인턴 한선우으로 분한다. 크로닉모터스 코리아의 새 본부장 박현태 역에는 배우 고수가 캐스팅, 15년 만에 로맨스물로 복귀한다.
SBS 드라마 라인업 스틸컷./사진제공=SBS
SBS 드라마 라인업 스틸컷./사진제공=SBS
2027년에도 다양한 작품이 기다리고 있다. 오컬트 엑소시즘 드라마 '각성'은 입시 지옥 한복판, 성적 향상을 좇다 각성제에 현혹되어 친구들이 죽어 나가는 상황에서 한 구마 사제가 영혼을 걸고 뛰어드는 이야기다. 배우 이준혁이 데뷔 이래 첫 오컬트 장르물 주연을 맡아 구마 사제 '안토니오'로 변신한다.

이제훈과 하영이 호흡을 맞추는 '승산 있습니다'도 2027년 방영을 목표로 한다. 이 작품은 전직 변호사, 현직 사무장 권백이 이끄는 오합지졸 법률사무소가 승산 없는 싸움을 승산 있게 만들어가는 법조 탐정물이다. 괴짜 사무장 권백 역의 이제훈, 신참 변호사 여심희 역의 하영이 의기투합했다.

'악몽'은 법으로 처벌할 수 없는 악인들을 감옥이 아닌 악몽에 가두는 자경단, 꿈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정의 구현을 담은 드라마다. 형사 김태이 역의 김남길과 악몽 설계자 장규은 역의 이유미가 출연한다.

스포츠 드라마 '풀카운트'도 방송된다. 프로야구 감독을 차지하기 위해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스포츠 전쟁터에 자신의 모든 것을 내건 이들의 생존 투쟁기를 그린다.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김래원이 인기 구단 스타즈의 감독대행 황진호 역을, 박훈이 차기 감독 1순위로 꼽히는 투수코치 조동희 역을 맡았다.

미공개 히든 라인업도 공개됐다. SBS 측은 "배우 신혜선 주연의 '대시', 박신혜 주연의 '지옥에서 온 판사2'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스튜디오S 홍성창 대표는 "아직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기 전 단계"라며 "심혈을 기울여 기획 중인 만큼 조만간 공식적으로 멋진 그림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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