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출신 유희관이 방송계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 사진=텐아시아DB
야구선수 출신 유희관이 방송계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 사진=텐아시아DB
'티키티키 타카타카 토크토크쇼'가 축구와 야구를 대표하는 레전드 선수들의 입담 대결로 웃음을 안겼다. 축구팀 김남일, 김영광, 이근호, 구자철과 야구팀 이대호, 이대형, 윤석민, 유희관은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를 주제로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김남일은 유희관이 소개팅에서 있는 있는 이유를 분석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쾌한 토크 공방 속에서도 유소년 스포츠와 관중 문화 등 종목별 현실을 짚는 진솔한 이야기도 더해졌다.

지난 1일 공개된 틱톡(TikTok) 오리지널 콘텐츠 '티키티키 타카타카 토크토크쇼'(이하 '티키타카쇼') 3회에서는 축구팀 김남일, 김영광, 이근호, 구자철과 야구팀 이대호, 이대형, 윤석민, 유희관이 출연해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를 주제로 토크 대결을 펼쳤다. 날카로운 견제와 재치 있는 입담이 오갔다.
'티키타카쇼' 3회가 6월 1일 방송됐다. / 사진='티키타카쇼' 영상 캡처
'티키타카쇼' 3회가 6월 1일 방송됐다. / 사진='티키타카쇼' 영상 캡처
양 팀은 '축구 대 야구 토크 벤치 클리어링'을 주제로 맞붙으며 초반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유희관은 제주도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구자철에게 "제주는 고두심 씨 아니야?"라고 받아치며 분위기를 달궜다.

윤석민은 시속 140~150km 사구로 야구 선수들의 강한 맷집을 언급하며 공격에 나섰다. 과거 "야구는 스포츠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발언으로 화제가 됐던 김남일에게 "지금도 야구를 스포츠라고 생각하느냐"고 질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대형은 축구가 야구보다 소위 '빡센 스포츠'라는 것에는 공감했다. 그러면서 "힘든 걸 굳이 시키고 싶지는 않다"며 "자녀가 생긴다면 야구를 시키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야구팀의 공세가 이어지자 MC 안정환은 "내가 축구팀에 앉았는데도 분위기가 이렇다"며 답답한 심정을 드러내 웃음을 더했다.

'야구선수가 축구선수보다 이성에게 인기가 많다'는 주제를 두고는 이대호와 김남일이 인지도 대결을 펼쳤다. 이은지가 유희관의 소개팅 인기를 언급하자 김남일은 "돈 많고 쉬워 보이니까"라고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방송 후반에는 국민 스포츠를 둘러싼 진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유희관은 KBO리그 관중 수가 1200만 명을 돌파한 점을 언급하며 "이제는 야구가 국민 스포츠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에 안정환은 "송종국이 요즘 축구하는 아이들이 줄어 고깃집을 열었다고 하더라"며 유소년 축구 인구 감소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김남일 역시 "야구의 성장세가 부럽다"며 "축구인들도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티키타카쇼'는 오는 4일 오후 8시 라이브 방송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월드컵 푸드 1티어'를 주제로 곽튜브, 히밥, 지또먹, 김풍, 홍윤화가 출연해 실시간 먹방 토크를 펼칠 예정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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