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359회에서는 KBS 축구 해설위원 이영표가 출연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중계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전현무와 상반된 매력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은 최고 시청률 6.0%를 기록하며, 208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 1위를 기록했다.(닐슨 코리아 기준)
방송에는 하루를 24시간이 아닌 28시간처럼 활용하는 이영표의 하루가 공개됐다. KBS 축구 해설위원을 비롯해 울산 HD FC 사외이사, 한국컴패션 홍보대사, 국립암센터 이사, FCA코리아 이사, '골때녀' 감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그는 자신을 "선한 영향력을 주는 보스"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직원들은 "선한 얼굴을 한 독재자"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표는 매니저를 위한 두 번째 체력 검증에 나섰다. 이번에는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사제의 연을 맺은 이현이, 송해나, 허경희, 이혜정과의 축구 경기를 마련한 것. 이들은 이영표에 대해 "엄마처럼 잔소리가 많다"며 "음주부터 수면, 식사까지 전부 관리받았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호텔 뷔페 식사권을 걸고 시작된 경기에서 이영표는 직접 뛰기보다 매니저에게 끊임없이 지시를 내리며 감독 역할에 집중했다. 이를 본 전현무가 "군대로 치면 병장 축구"라고 놀리자, 이영표는 "그건 선수에게 치욕적인 표현"이라며 "움직임이 둔해졌다고 해야 한다"고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전현무는 월드컵 중계 데뷔를 앞두고 K리그 중계 현장을 찾아 실전 감각 익히기에 나섰다. 그는 "스포츠 중계는 예능처럼 재치나 순발력만으로 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라며 철저한 준비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이날 중계를 맡은 전현무와 남현종의 중계 노트를 살펴보며 공부에 열중했다.
이후 전현무는 후반전 시작에 앞서 캐스터로 깜짝 투입돼 월드컵 중계 시청을 독려했다. 그러나 긴장한 나머지 그는 말이 꼬이는 등 실수를 연발했다. 전현무는 "20년 만에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다"며 더욱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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