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이 공식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텐아시아DB
공명이 공식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텐아시아DB
"원인은 스트레스였어요. 몸이 '이제 그만해'가 아니라 '조금만 조심해', '너무 무리하지 마'라고 보내준 신호였던 것 같아요."

최근 서울 마포구 사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난 공명은 지난해 돌발성 난청을 겪었던 당시를 돌아봤다. 그는 건강을 되찾기까지의 과정은 물론, '은밀한 감사'를 통해 얻은 변화와 앞으로의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2013년 '방과 후 복불복'으로 데뷔한 공명은 2019년 '멜로가 체질'로 연하남 이미지를 구축했고, 영화 '극한직업'을 통해 천만 배우 타이틀을 얻었다. 군 복무를 마친 뒤에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온 그는 최근 종영한 tvN '은밀한 감사'에서 감사실 에이스 노기준 역을 맡아 호평받았다. 최고 시청률 9.7%를 기록한 작품에서 신혜선과 호흡을 맞추며 특유의 로맨스 연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공명이 '은밀한 감사'를 통해 오랜만에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사진제공=tvN
공명이 '은밀한 감사'를 통해 오랜만에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사진제공=tvN
촬영 도중에는 예상치 못한 건강 이상도 찾아왔다. 지난해 말 돌발성 난청으로 입원했던 공명은 현재는 건강을 많이 회복했다고 전했다. 그는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는 게 중요하다고 하더라. 초기에 받을 수 있는 치료는 다 받았고, 지금도 꾸준히 한방 치료 등을 병행하며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는 스트레스를 잘 안 받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면서도 "돌이켜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쌓여 있었던 것 같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처음에는 몸이 '이제 그만해'라고 강하게 신호를 보낸 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조금만 조심해', '너무 무리하지 마'라고 알려준 경고였던 것 같다"며 "그 일을 계기로 건강을 더 챙기게 됐고, 몸의 신호에도 귀를 기울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명이 '은밀한 감사'를 통해 오랜만에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사진제공=tvN
공명이 '은밀한 감사'를 통해 오랜만에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사진제공=tvN
화제를 '은밀한 감사'로 돌리자 노기준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공명은 연기하면서 생긴 습관을 방송을 보며 뒤늦게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준이는 당황하는 장면이 많았다"며 "방송을 보는데 제가 생각보다 콧구멍에 힘을 많이 주고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혜선 누나도 제작발표회 때 그 이야기를 했다. 기준이가 계속 시련을 겪다 보니 놀라고 당황하는 표정이 어느 순간 기본값처럼 자리 잡은 것 같다"며 "기준이만의 표정 습관이 만들어진 게 아닌가 싶다"고 웃었다.

공명은 쉼 없이 차기작도 이어가고 있다. '은밀한 감사' 종영 직후 넷플릭스 영화 '남편들'이 공개됐고, 현재는 MBC 새 드라마 '너의 그라운드' 촬영에 한창이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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