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이제훈이 'SBS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사진제공=SBS
소지섭, 이제훈이 'SBS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사진제공=SBS
배우 소지섭, 이제훈이 신작을 들고 컴백한다. '주군의 태양' 이후 13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소지섭과 SBS에서만 두 번의 대상을 거머쥔 이제훈이 각각 통쾌한 액션과 유쾌한 돌직구 법조물로 안방극장 저격에 나선다.

1일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SBS 드라마 미디어데이: NEXT EPISODE' 행사가 열렸다. 이날 스페셜 토크 코너에는 오는 6월 26일 첫 방송을 앞둔 '김부장'의 이승영 감독과 배우 소지섭, 내년 방송 예정인 '승산 있습니다'의 권다솜 감독과 배우 이제훈, 하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베일을 벗는 '김부장'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하나뿐인 딸을 지키기 위해 평범한 아빠가 위험한 존재로 변해가는 과정을 담은 아빠 복수 액션 드라마다.
소지섭이 '김부장' 시즌제를 원한다고 밝혔다./사진제공=SBS
소지섭이 '김부장' 시즌제를 원한다고 밝혔다./사진제공=SBS
이번 작품으로 오랜만에 친정에 복귀한 소지섭은 "데뷔를 SBS로 해서 고향 같은 곳"이라며 "오랜만에 왔지만 따뜻하고 편안하게 촬영했다"고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광장'에 이어 연달아 웹툰 원작 액션물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광장'을 찍고 나니 또다시 액션을 하고 싶은 욕심이 커지더라"면서도 "'김부장'은 그 안에 담긴 드라마적인 내용이 훨씬 와닿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고등학교 2학년 딸을 가진 아빠로 나오는데 나 역시도 내 모습이 궁금해지더라. 이걸 잘 해내면 시청자들이 나의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며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기존의 액션 연기와의 차별점으로는 진한 감정과 스케일을 꼽았다. 소지섭은 "기본 베이스는 김부장과 그의 친구들의 감정이 담긴 액션이 많다"며 "맨손, 칼, 총, 차, 폭파 등 다양한 액션이 있어서 사이다를 통쾌하게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승영 감독 역시 "윤경호, 최대훈 배우가 진중함을 유쾌함으로 바꾸는 역할을 한다"며 무거울 거라는 편견과 달리 빠르고 경쾌하며 뜨거운 정서를 가진 작품이 될 것이라 예고했다.
이제훈, 하영이 SBS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사진제공=SBS
이제훈, 하영이 SBS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사진제공=SBS
'승산 있습니다'는 전직 변호사 출신 사무장 권백(이제훈 분)이 이끄는 법률사무소가 승산 없는 싸움을 뒤집는 코믹 법조 탐정물이다.

'모범택시' 시리즈로 메가 히트를 기록했던 이제훈은 이번 작품의 매력에 대해 "법정물이라고 하면 진중하고 딱딱하게 생각할 텐데, 거대 권력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직진하는 유쾌한 돌직구가 매력적인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연출을 맡은 권다솜 감독은 작품의 확실한 차별점으로 두 배우를 꼽으며 "이제훈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면 좋겠다. 둘의 케미스트리도 러블리하고 유쾌하다"고 높은 싱크로율을 자신했다.

'모범택시'의 김도기 캐릭터와의 비교에 대해 이제훈은 깊은 고민을 거쳤음을 털어놓았다. 이제훈은 "김도기가 다크 히어로였다면, 권백은 합법적인 공간을 화려하게 넘나드는 인물"이라며 "말 한마디로 판을 뒤흔드는 노련함과 악한 자들에게는 서늘하게 심판하는 매력이 있다"고 차별점을 명확히 짚었다. '대상 배우'로서 느끼는 책임감에 대해서도 "연기적으로 고민되는 지점이 많은데, 배우들과 고민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즐거운 마음으로 몰입하고 있어서 빨리 시청자들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제훈이 '승산 있습니다' 시즌제를 소망했다./사진제공=SBS
이제훈이 '승산 있습니다' 시즌제를 소망했다./사진제공=SBS
두 배우의 공통적인 지향점은 트로피보다 '시즌제'에 있었다. 연기대상과 시즌제 중 무엇이 더 탐나느냐는 질문에 소지섭은 "저는 상에 욕심이 없다. 상은 받을 만큼 받은 것 같다"고 덤덤하게 답하며 "김부장과 친구들, 캐릭터들이 확장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 시즌제로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작품이 사랑받아서 시즌제로 가는 게 훨씬 기분이 좋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확장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이제훈 역시 "세 번째 대상을 받으면 최초가 되는데, 그 순간은 당장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상보다는 이 작품이 사랑을 받아서 시즌제가 됐으면 좋겠다. 이 팀 그대로 다음 시즌을 가고 싶다는 기대를 하고 있어서, 시즌제 승산이 있을 것 같다"며 작품과 팀을 향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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