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디즈니플러스 '골드랜드' 박보영(김희주 분)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골드랜드'는 거대한 금괴를 둘러싼 인물들의 욕망과 선택을 그린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10kg짜리 금괴를 쪼개 현금화하는 과정이 있다. 극 중 김희주(박보영 분)와 우기(김성철 분)는 동네 세공사를 통해 금괴 10kg를 1kg짜리 10개로 나눈 다음 금은방에 팔며 현금으로 바꾼다. 골드바 하나당 약 1억5000만 원을 받는 식이다.
금괴에는 고유 일련번호와 인증 정보가 포함돼 있고, 이는 국가 및 유통 시스템 안에서 관리된다. 즉, 금 덩어리를 임의로 쪼갠 뒤 새로운 번호를 부여해 시장에 흘려보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금은방 역시 고가의 금 거래시 출처 확인을 거치기 때문에, 일련번호 조회만으로도 이상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물론 연출은 감독의 영역이고 고유의 권한이 있지만 박보영은 주연으로서 충분히 의견을 낼 수 있는 위치. 또한 해당 부분이 극의 중심축이 되는 소재였기에 배우들 안에서도 이야기가 나왔을 법한 부분이다.
이에 박보영은 "금 때문에 (현장에서) 이슈가 있었긴 했다. 다 말씀드리지는 못할 것같다"라고 어렵게 입을 뗐다. 그러면서 "드라마적 허용이라는 마법의 단어가 좀 나와야할 것같다. 안그러면 이야기의 전개가 좀 어렵다"고 설명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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